▲홍명보 인터뷰
[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홍명보 감독(47)이 중국 슈퍼리그 항저우 그린타운의 사령탑으로 본격적인 행보에 들어간다.홍 감독은 3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지난해 12월 17일 항저우의 지휘봉을 잡았다. 2014년 브라질월드컵에서 한국 대표팀을 이끈 뒤 축구계를 떠났던 홍 감독은 2년 계약을 맺고 중국에서 새로운 도전을 하게 됐다.출국 전 홍 감독은 "가벼운 마음으로 간다"면서 "도전의식이 있다. 어려움은 있겠지만 큰 무대를 경험했던 바를 가지고 잘 이겨낼 것"이라고 출사표를 던졌다. 연령별 대표팀을 지휘한 바 있는 홍명보 감독은 젊은 항저우를 만들기 위해 앞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항저우와 홍 감독의 철학이 잘 맞았다. 항저우는 유스팀의 젊은 선수들이 순차적으로 1군 주전으로 자리를 잡길 원했고 홍 감독을 적임자로 선택했다. 홍 감독도 이러한 항저우의 뜻에 고개를 끄덕였다. 그는 "항저우는 중국에서도 시스템이 잘 되어 있는 팀이다. 어린 선수들을 길러내는 일도 보람 있다"고 한 바 있다.중국에 도착하면 홍 감독은 4일 항저우에게 공식 기자회견을 하고 선수단과 첫 상견례를 한다. 10일부터는 태국에서 3주 동안 전지훈련을 통해 담금질을 시작한다.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문화스포츠레저부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