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민기자
남자 테니스 정현[사진 제공=대한테니스협회]
[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20·삼성증권 후원)이 2016 시즌을 '광속 서버' 샘 그로스(29·호주)를 상대로 시작한다.정현은 4일 호주 브리즈번에서 열리는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브리즈번 인터내셔널(총상금 40만4,780 달러)에 출전한다. 지난 2일 발표된 대진 추첨에서 정현은 남자 단식 본선 1회전에서 그로스와 맞붙게 됐다.그로스는 세계랭킹 60위다. 51위인 정현보다는 낮지만 큰 신장(193cm)과 강한 서브를 갖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지난 2012년 부산에서 열린 ATP 챌린저 대회 부산오픈에서는 시속 263.4㎞의 서브를 기록해 테니스 사상 가장 빠른 서브를 기록하기도 했다.정현은 그로스와 과거 맞붙은 기억도 있다. 2014년 5월 김천에서 열린 챌린저 대회에서 만나 그로스가 2-1(4-6 6-1 7-6<6>)로 승리했다. 정현은 그로스를 누르고 2회전에 가면 2014년 US오픈 우승자 마린 칠리치(13위·크로아티아)와 한판 승부를 벌인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