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 '작은영웅'들 이야기 책으로 나온다

[아시아경제 윤나영 기자] 크고작은 문제를 해결하고 마을을 변화시킨 우리 주변 작은 영웅들의 이야기가 책으로 나온다. 서울시는 주민 스스로가 '우리 동네'의 문제를 찾아 해결하면서 일상 속 삶의 변화를 가져온 마을의 작은 영웅들의 실제 사례를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풀어낸 '우리동네 S히어로' 시리즈 1권을 내놨다. '우리동네 S히어로'는 서울살이를 따뜻하게 만드는 일상 속 영웅(Seoul hero)이자 삶의 변화를 일으킨 영웅(Super Hero)을 의미한다.1권 '누가 쓰레기 화단에 꽃을 피웠을까?'는 아파트 단지 인근에 버려져 있던 화단들을 가꿔 주민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화단으로 바꾼 청소년 마을봉사동아리 이야기를각색한 내용이다. 실제 4년 전부터 도봉구 창4동에서 활동하고 있는 마을 청소년동아리인 '청. 바. 지'는 아파트 단지 내에 방치돼 골칫거리가 되어버린 미니 화단에 주목, 볍씨·밀씨·보리씨를 심고 매일 물을 주며 정성스레 가꿔 추수까지 했다. '청. 바. 지'는 지난 2012년 만들어진 이후 청소년이 주인이 되는 마을활동을 부모와 함께하는 동아리로 활동하고 있다. 책의 집필은 실제로 마을공동체 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작가가 맡았다. 그는 서울시가 추천하는 우수 마을공동체 현장들을 직접 찾아가 취재하고 마을공동체 담당 공무원들과 수차례 회의를 통해 현장의 생생함을 살렸다.'누가 쓰레기 화단에 꽃을 피웠을까?'는 서울시 홈페이지 내 '마을공동체 자료실'에서 다운로드 받아 볼 수 있다. 또 서울시청 지하 1층 '시민청' 내 서울책방에 직접 방문하거나 전화(02-739-7033), 서울책방 홈페이지를 통해 구매도 가능하다. 가격은 5000원이다. '우리동네 S히어로' 시리즈 출간은 서울시민에게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지역활동을 소개하고 확산시켜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는 서울혁신캠페인 '나는 서울시민이다'의 일환이다. '우리동네 S히어로' 시리즈 2편을 통해서는 용산구 해방촌의 청소년 학교인 '용산 달꽃창작소'의 동네 취재 동아리 '심심한 사진기'의 이야기가 소개될 예정이다. 윤나영 기자 dailybes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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