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증시] 혼조…국제유가 장외거래서 급락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아시아 증시가 30일 큰 변동 없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지난 밤 미국과 유럽 증시가 1% 이상의 급등 흐름을 보인 것과 비교하면 부진한 흐름이다. 국제유가가 미국과 유럽 증시에 호재로 작용한 반면 아시아 증시에는 부담을 주고 있다. 지난밤 뉴욕상업거래소(NYMEX) 서부 텍사스산 원유 선물 가격은 2.9% 급등했다. 덕분에 미국과 유럽 증시도 큰폭으로 올랐다. 하지만 WTI 가격이 장 마감후 시간외 거래에서 급락세로 돌아서면서 아시아 증시는 유가 상승 수혜를 받지 못 하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은 WTI 선물 가격이 시간외 거래에서 정규장 종가 대비 최고 1.9% 밀렸다고 전했다. 올해 마지막 거래일을 맞은 일본 증시는 소폭 상승으로 오전 거래를 마쳤다. 일본 닛케이225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3% 오른 1만9044.01로 30일 오전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 지수도 0.3% 상승한 1548.20으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의료기기 자회사인 '도시바 메디컬 시스템즈'의 매각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진 도시바가 장중 4% 넘는 급등 흐름을 나타냈다. 자동차 부품 소매업체 펩보이즈 인수를 포기한 브리지스톤도 1% 오름세를 기록했다. 중화권 증시는 보합 공방 중이다. 한국시간 오전 11시21분 현재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0.1% 하락, 선전종합지수는 0.2% 상승을 나타내고 있다. 같은 시각 홍콩 항셍지수와 대만 가권지수는 똑같이 0.3% 밀리고 있다. 싱가포르 스트레이츠 타임스 지수는 전날 종가에서 큰 변동이 없는 상태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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