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장 이영렬…법무부 차관 이창재 (종합)

법무부, '김수남 검찰' 체제 신임 인사 단행…대검 차장 김주현, 서울고검장 박성재

[아시아경제 류정민 기자, 정준영 기자] 법무부는 21일 서울중앙지검장에 이영렬 대구지검장(57·사법연수원 18기)을 임명하는 등 검찰 고위간부 인사를 오는 24일자로 단행했다. 법무부 차관에는 이창재 서울 북부지검장(50·연수원 19기), 대검 차장은 김주현 법무부 차관(54·연수원 18기), 서울고검장에는 박성재 서울중앙지검장(52·연수원 17기)을 각각 임명했다.대전고검장은 김강욱 의정부지검장, 대구고검장은 윤갑근 대검찰청 반부패부장, 부산고검장은 문무일 대전지검장, 광주고검장은 오세인 서울남부지검장을 발령했다.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은 서울 출신으로 서울중앙지검 외사부장, 대전고검 차장검사, 전주지검장, 서울남부지검장 등을 역임했다. 특수, 외사 분야에 풍부한 경험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창재 법무부 차관은 법무부 형사기획과장, 법무부 검찰과장, 대검찰청 수사기획관, 기획조정부장 등을 거치며 기획 업무를 두루 경험한 인물이다. 안산지청장 시절이던 2011년에는 '벤츠 여검사 사건' 특임검사로 임명돼 활동하기도 했다. 김주현 대검 차장은 법무부 기획조정실장, 법무부 검찰국장 등 검찰과 법무부 핵심 보직을 역임한 인물이다. 유력한 서울중앙지검장 후보로 거론됐지만, '사법시험 폐지 4년 유예' 발표와 관련해 책임 당사자로 거론되기도 했다. 법무부는 이번 인사에서 승진 17명(고검장급 6명, 검사장급 11명), 전보 26명을 포함했다. 법무부는 공석인 고검장급 보직 6석에는 능력과 전문성, 조직 기여도, 조직 내 신망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사법연수원 18기 3명, 19기 3명을 승진시켜 법무부차관, 서울중앙지검 검사장 등에 보임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법무부는 이번 인사에서 19기 고검장급 3명을 승진시키고, 17기 고검장급 2명, 18기 검사장급 3명을 서울고검장, 법무연수원장, 대검 강력부장 등에 배치함으로써 '조직의 안정과 활력 증진'을 함께 도모했다고 덧붙였다.

이영렬 신임 서울중앙지검장 (前 대구지검장)

이창재 신임 법무부 차관(前 서울북부지검장)

법무부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법무부장관·검찰총장 취임 이후 발생한 검사장급 이상 결원을 충원하고, 그에 따른 후속 전보 조치를 하기 위한 것"이라며 "신임 검찰총장을 중심으로 검찰의 지휘부를 개편함으로써 조직의 기강과 분위기를 새롭게 함과 동시에, '법질서 확립'과 '부정부패 척결'이라는 검찰 본연의 임무 수행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도록 체제를 정비했다"고 설명했다. 법무부가 이번에 검사장으로 승진시킨 이들은 ▲법무부 기획조정실장 권익환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이상호 ▲대검찰청 과학수사부장 김영대 ▲서울고검 차장검사 차경환 ▲대구고검 차장검사 김우현▲부산고검 차장검사 최윤수 ▲광주고검 차장검사 양부남 ▲춘천지검장 최종원 ▲청주지검장 송인택 ▲전주지검장 장호중 ▲제주지검장 이석환 등이 있다. 법무부는 "검사장급 신규 승진은 검찰인사위원회에서 승진 후보자로 추천한 사법연수원 21기 검사 중 4명, 22기 검사 중 7명 등 기수별 최우수자원 11명을 발탁해 법무부 기획조정실장, 일선 고검 차장 및 일선 지검장 등으로 보임했다"고 밝혔다. 류정민 기자 jmryu@asiae.co.kr정준영 기자 foxfury@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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