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의 증강현실(AR)기기 홀로렌즈에 음성비서 '코타나' 추가?

마이크로소프트의 증강현실(AR)기기 '홀로렌즈'

홀로렌즈에 코타나 추가하자는 의견 제기MS, 이용자 의견 중 상위 3개 채택할 것보름동안 3500개 아이디어 쏟아져[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의 증강현실(AR)기기 홀로렌즈에 MS의 음성 비서 서비스 '코타나'가 탑재될 가능성이 제기됐다.13일(현지시간) 정보기술(IT) 전문매체 벤처비트에 따르면, MS의 홀로렌즈에 대한 아이디어를 모으는 웹페이지에서 코타나를 홀로렌즈에 탑재해달라는 의견이 두 번째 높은 평점을 받고 있다.MS는 지난 1일 개발 중인 홀로렌즈에 대해 사람들의 의견을 듣기 위해 이 같은 공간을 열었다. MS는 이 중 반응이 좋은 3가지 아이디어를 실제 제품에 채택할 계획이다.코타나는 MS의 게임 '헤일로'에서 등장하는 가상현실(AI) 캐릭터로 MS는 AI를 탑재한 음성 비서 서비스에 이 같은 이름을 붙였다. 코타나는 사용자의 음성 명령을 통해 앱을 실행하거나 정보를 찾는 기능 외에 사용자의 습관을 파악해 맞춤형 정보를 제공해준다.'LookltsKris'이라는 이용자는 "홀로그램에 코타나를 추가해 실제 사람처럼 질문에 대답하고 착용자와 상호 작용할 수 있으면 좋겠다"며 "홀로렌즈에 대답하고 스마트폰으로 대답할 수도 있을 것 같다"고 제안했다.가장 많은 평점을 받고 있는 의견은 온라인게임 '리그오브레전드(LoL)' 이(e)스포츠 경기를 홀로렌즈로 관람하자는 내용이다.

헤일로 게임 속 '코타나'

'FatedTitan'이라는 이용자는 ""홀로렌즈를 통해 LoL 경기를 관전하면, 유명 스트리밍 사이트 등에서 경기를 보여주는 '옵서버'의 시야에 구애받지 않고 게임 전체를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며 "소환사의 협곡으로 들어가 맵 전체를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가까이서 교전 지역을 관람할 수 있다"고 했다.온라인 게임 '카운터 스트라이크' 경기를 홀로렌즈로 볼 수 있게 해달라는 내용이 세 번째 높은 평점을 받고 있다.이밖에 홀로렌즈를 착용한 채 운전을 할 때 교통 정보를 미리 보여주는 기능, 악보를 악기 위에 직접 보여주는 기능, 별자리 설명을 해주는 기능 등 보름 동안 3500여개의 아이디어가 제안됐다.MS는 내년 1월 11일까지 이 웹페이지를 운영할 예정이다. 한편, MS는 지난 10월부터 홀로렌즈의 개발자키트를 판매하기 시작했다. 제품의 가격은 3000달러(약 350만원)이며, 내년 1분기부터 순차적으로 배포될 계획이다.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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