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KDB대우증권은 중국의 생산 감소 효과로 포스코를 비롯한 철강업체 주가가 단기 반등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13일 전승훈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중국 소형 철강업체들이 유동성 부족과 수익성 악화로 감산 압력에 직면하면서 지난 5월 이래 처음으로 최근 한 달 간 고로 스프레드가 3.4% 확대됐다"면서 이같이 전망했다.그는 "최근 철강 가격 하락 속도가 둔화되고 마진은 개선되고 소형 철강업체들의 가동률이 급락하는 모습은 단순한 수요 감소 이상의 생산 감소가 시작됐음을 의미한다"면서 "이는 철강 업체들의 마진과 주가를 단기 반등시킬 수 있는 요인"이라고 판단했다.그는 다만 "단기간 내에 철강 수요의 의미 있는 개선이 시작될 가능성이 낮고 소형 철강업체들의 이익이 회복되면 즉시 철강 생산이 재개될 수 있기 때문에 주가의 반등 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봤다.그는 포스코에 대해 "연말 배당 투자에도 적합하고 고로 스프레드 확대가 향후 이익 턴어라운드 가능성을 부각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연말, 연초 단기 반등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풍산에 대해서는 "철강금속주 내 최선호주"라면서 "구리 가격의 급락으로 단기 실적 우려가 있을 수 있으나 방산 가치가 주가를 지지해 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주식을 매수한 후 향후 인플레이션과 동 가격이 반등할 때까지 보유할 것"을 권고했다. 현대제철에 대해서는 "현대차향 자동차 강판 가격 협상이 마무리된 후 단기 반등에 동참할 수 있을지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면서 "자동차 강판 가격 협상이 마무리될 때까지는 현대제철 보다는 포스코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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