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사로잡은 北소녀시대 '모란봉악단' 알고보니…

모란봉악단 / 사진=KBS1 '뉴스광장' 모란봉악단 캡처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총애하는 모란봉악단 단원들이 공연을 위해 베이징을 방문한 가운데 이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모란봉악단은 2012년 창단된 북한의 경음악 밴드다. 보천보전자악단이나 왕재산경음악단보다 소규모로 김정은이 직접 창단을 지시했다고 알려져 있다.이 밴드는 2012년 7월7일에 평양 만수대예술극장에서 시범 공연을 개최하면서 북한 언론에 처음 공개됐다. 정식 창단 공연이 아닌 시범 공연임에도 김정은이 직접 공연을 관람하러올 정도로 화제를 모았다.공연 사진들을 보면 모란봉악단은 피아노와 일렉트릭·어쿠스틱 기타, 일렉트릭 베이스, 전자드럼 주자 한 명씩, 신디사이저 주자 두 명, 일렉트릭 바이올린 주자 두 명과 일렉트릭 비올라, 일렉트릭 첼로 주자 한 명씩 해서 총 열 명의 연주자가 기본 편성되어 있다.이들은 치렁치렁한 웨이브 펌 혹은 쇼트커트 헤어스타일, 짧은 미니스커트와 허벅지까지 노출된 다리, 경쾌하고 선정적인 몸동작, 지미집 카메라 등 다양한 장비를 활용한 역동적인 무대 연출, 관객의 적극적인 공연 참여 방식 등 북한 안팎에서 각종 화제를 불러 모았다.모란봉악단은 공훈국가합창단과 함께 12일부터 3일간 베이징의 문화예술을 상징하는 국가대극원에서 북중 양국 고위급 인사들을 비공개로 초청한 가운데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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