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골프장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화두는 퍼블릭."한국레저산업연구소는 9일 "내년 국내 골프장은 코스 증설 5곳을 포함해 모두 15곳이 개장한다"며 "이 가운데 회원제는 웰링턴(증설)이 유일하다"고 집계했다. 지역별로는 영남권이 6곳으로 가장 많고, 수도권 4곳, 충남과 전남권이 각각 2곳, 강원권이 1곳이다. 지난해 13곳이 개장한 것보다 더 많은 수치다.퍼블릭의 비중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는 대목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2000년대 들어 회원권 값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고, 입회금 반환 분쟁 등이 가세해 회원제가 아예 퍼블릭으로 전환하는 사례 역시 급증하고 있다. 서천범 소장은 "내년에는 김영란법의 시행으로 접대 골프가 급감하면서 가치가 낮아진 골프회원권 값이 폭락할 것"이라는 분석을 곁들였다. 회원제의 기반이 와해되면서 퍼블릭 중심으로 재편되는 속도가 더 빨라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2010년에서 2015년까지 군 골프장 4곳을 포함해 총 161곳의 개장 골프장 가운데 회원제는 47곳(29.2%)에 불과한 반면 퍼블릭은 110곳(68.3%)에 달했다. 국내 골프장 수는 지난해 말 509개에서 올해 517개로 늘어났다.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골프팀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