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미생' 포스터 [사진=tvN 제공]
[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드라마 '미생', 다큐멘터리 '슈퍼차이나', 애니메이션 '출동! 슈퍼윙스', 웹툰 '갓 오브 하이스쿨', 캐릭터 '로보카 폴리'가 올해를 빛낸 대한민국 콘텐츠로 선정됐다.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8일 열리는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 시상식에서 각각 대상을 수상한다.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시상식은 한 해 동안 국민에게 감동과 기쁨을 선사한 우수 콘텐츠와 그 제작자의 노고를 치하하는 자리다. 콘텐츠산업 발전과 한류 확산에 기여한 자(단체)에게 해외진출유공포상, 방송콘텐츠의 제작·유통·수출 등으로 방송영상산업 발전에 기여한 자(단체)에게 방송영상산업발전유공포상, 작품성·독창성·선호도·상업성이 고르게 우수한 애니메이션·캐릭터·만화에게 대상을 수여한다.해외진출유공포상은 영화 '미녀는 괴로워(2006)', '국가대표(2009)' 등을 연출한 덱스터의 김용화 대표가 받는다. 중국 대형영화 제작에 참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공연 산업의 수요를 예측·분석할 수 있는 플랫폼 '마이뮤직테이스트'를 개발한 제이제이에스(JJS)미디어의 이재석 대표는 문화교류공헌 부문 대통령표창을 받는다.
애니메이션 '출동! 슈퍼윙스'
방송영상산업발전유공포상은 '미생'의 김원석 프로듀서에게 돌아간다. 비정규직과 샐러리맨들의 애환을 재미와 감동으로 연출해 사회적 이슈와 담론을 제시하고, 수준 높은 작품성으로 높은 시청률을 기록해 한국 드라마 발전에 기여했다고 평가받았다. 비드라마 부문 대통령표창은 중국의 현재를 인구, 달러, 군사, 대륙, 문화, 당이라는 독특하고 적절한 구성으로 분석한 '슈퍼차이나'의 황응구 연출자가 수상한다. 수려한 영상과 깊이 있는 취재로 중국의 미래 모습을 설득력 있게 담아냈다.만화 대상은 웹툰 '갓 오브 하이스쿨'이 받는다. 개성 있고 매력적인 캐릭터들이 피규어, 의류 등으로 제작되고 모바일게임으로 출시되는 등 올해 만화계의 대표적인 원 소스 멀티 유스(One Source Multi Use) 콘텐츠로 부상했다. 애니메이션 대상은 사상 최초로 북미 메이저 채널에 진출한 '출동! 슈퍼윙스', 캐릭터 대상은 전 세계 95개국에 진출해 세계적인 스타로 자리매김한 '로보카 폴리'가 수상한다.김종덕 문체부 장관은 "한 해 동안 창의력과 열정을 통해 대한민국 콘텐츠산업의 미래를 빛낸 창조경제의 주역들"이라며 "내년에도 국제적 위상을 드높일 수 있는 작품들이 더 많이 나올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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