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판 커리 [사진출처=골든스테이트 공식 페이스북]
[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판타지스타' 커리의 돌풍은 올해도 계속된다. 2015 정규리그 MVP에 빛나는 스테판 커리(27ㆍ191㎝)가 NBA(미국프로농구) 역사를 새로 쓰고 있다.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는 9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인디애나 주 인디애나폴리스 '뱅커스 라이프 필드하우스'에서 인디애나 페이서스와 2015~2016시즌 22라운드 원정경기를 한다. 골든 스테이트는 NBA 역대 최다 연승 기록에 도전하고 있다. 8일 현재까지 26연승으로 1971~1972시즌 LA 레이커스가 기세운 33연승 기록까지 일곱 경기 남았다. 개막 이후로는 스물두 경기 무패다. 인디애나 원정에서 승리할 경우 2013년 역대 2위 기록을 세운 마이애미 히트의 27연승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다. 커리는 팀의 중심이다. 아버지 델 커리(51)를 닮아 슛이 정확하다. 3점슛 성공률이 놀랍다. 커리는 올 시즌 3점슛 116개(성공률 47.2%)를 집어넣으며 NBA 역사상 시즌 개막 후 스물두 경기에서 가장 많은 3점슛을 기록한 사나이가 됐다. 2009년 프로 데뷔 이후 지금까지 438경기에서 3점슛만 1307개를 넣어 아버지의 기록을 뛰어 넘은지 오래다. 그의 아버지 델은 NBA 레전드로 최고의 외곽 슈터로 활약했다. 통산 1083경기 출전해 3점슛만 1245개(역대 42위)를 기록했다. 델은 만 22세 때인 1986년 유타 재즈에서 프로로 데뷔해 2001~2002시즌 은퇴할 때까지 열여섯 시즌 동안 3점슛 성공률 40.2%(NBA 통산 28위)를 자랑했다. 델은 현재 토론토 샬럿 호네츠 구단에서 방송 캐스터로 일하고 있다. 지난 시즌 커리는 평균 23.8점을 올리며 득점 순위 8위에 올랐다. 골든스테이트(67승 15패)를 정규시즌 우승으로 이끌며 첫 MVP까지 거머쥐었다. 올 시즌에도 수상이 유력하다. 커리는 올 시즌 평균 32.4점으로 생애 첫 득점왕도 예약했다. 커리의 도전은 여기서 멈추지 않는다. 전설인 마이클 조던(52)의 아성에도 도전하고 있다. 조던은 1986~1987시즌 시즌 평균 37.1득점을 올렸다. 김세영 기자 ksy1236@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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