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비주류, '구당모임' 결성…文 압박·安 지지

[아시아경제 홍유라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비주류 의원 14명이 7일 '야권대통합을 위한 구당(救黨)모임(이하 구당모임)'을 결성해 문재인 대표와 안철수 전 대표의 분열을 막아야 한다는 뜻을 밝혔다. 이들은 살신성인의 자세를 촉구하며 문 대표의 사퇴와 안 전 대표의 탈당 반대 입장을 피력했다.김영환 강창일 김동철 신학용 김영록 노웅래 문병호 유성엽 이윤석 장병완 정성호 박혜자 최원식 황주홍 의원 등 14명은 이날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오찬 회동을 하고 구당모임을 구성했다. 이들은 회동 결과 "현지도부체제로는 총선승리가 어렵다는 데 인식을 함께 한다"면서 "문재인 대표, 안철수 전 대표는 당의 분열을 막고 구당을 위한 노력에 살신성인해야 한다"는 내용의 6가지 사항을 결의했다. 최원식 새정치연합 의원은 모임 직후 기자들과 만나 문 대표를 향한 '살신성인' 요구에 대해 "당 대표 사퇴를 포함한다고 해도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 의원은 이어 "안 전 대표는 가급적 섣부른 탈당을 하지 않았으면 하는 요구"라고 덧붙였다.아울러 결의 내용엔 "국민과 당원의 뜻을 모으고 야권대통합과 혁신을 실천하는 전당대회가 필요하다"라며 안 전 대표의 혁신전대에 찬성하는 내용도 담겼다.이날 결성된 구당모임은 오는 8일 오전 첫 모임을 개최하기로 했다. 모임 간사는 노웅래 새정치연합 의원, 연락간사는 최원식 새정치연합 의원이 맡기로 했다.한편, 구당모임이 구성됨으로써 당내 비주류 모임인 '민주당의 집권을 위한 모임(민집모)‘은 발전적으로 해체로 했다. 홍유라 기자 vandi@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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