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총에 자정능력 기대할 수 없어'
[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새누리당은 7일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은 신성한 종교 뒤에 숨지 말고 국민 앞에 사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홍문표 새누리당 제1사무부총장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한 위원장 등 불법집회를 주최한 관계자들은 국가 기물 파손과 불법집회에 따른 응당한 책임을 져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홍 사무부총장은 "지난 11월14일과 12월5일 두 차례 같은 장소, 같은 시간 집회에서 민노총의 실상을 우리 국민은 똑똑히 봤다"며 "지난달 1차집회는 쇠파이프, 각목, 철사다리 등이 동원된 불법폭력이 난무한 집회였다면, 2차집회는 평화집회였다"고 전했다. 이어 "이 평화집회는 불교, 기독교, 천주교, 전의경어머니회 등의 평회집회를 위한 인간띠를 만들어서 가능했다"며 "그럼에도 민노총은 이석기 석방, 통진당 해산 반대 등의 구호를 외치며 자정능력을 기대할 수 없게 됐다"고 비판했다. 홍 사무부총장은 "민노총은 진심어린 대국민 사과에 국가 기물 파손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면서 "시대정신에 맞는 민노총으로 다시 태어나서 국가발전과 함께 노총의 발전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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