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최양수·이태종·김연철 대표, 부사장 승진'중졸' 한화손보 김남옥 상무보, 상무로 승진[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김승연 그룹 회장의 장남인 김동관 한화큐셀 영업실장이 1년 만에 상무에서 전무로 승진했다. ㈜한화의 화약부문 최양수 대표, 방산부문 이태종 대표, 기계부문 김연철 대표는 각각 전문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한화그룹은 6일 이같은 내용의 2016년도 정기 임원인사를 실시했다. 직급별로는 부사장 4명, 전무 10명, 상무 36명, 상무보 57명, 전문위원 7명 등 총 114명에 달한다. 계열사별로는 한화케미칼이 16명으로 가장 많았고, ㈜한화 방산부문(11명), 한화손해보험·한화건설(10명), 한화큐셀(8명) 순이었다. 한화측은 이번 인사에 대해 "지난해 말 대비 임원수는 소폭 슬림화하되 중간 경영진을 강화했다"며 "경영 긴장감을 늦추지 않기 위해 사장으로의 승진이 없는 하후상박형 인사"라고 설명했다.
▲한화큐셀 김동관 신임 전무
▲(주)한화 화약부문 최양수 대표이사 부사장
▲(주)한화 방산부문 이태종 대표이사 부사장
▲(주)한화 기계부문 김연철 대표이사 부사장
▲한화그룹 인력팀장 권혁웅 부사장
이번 인사에서는 총 4명이 전무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한화의 최양수·이태종·김연철 대표이사와 계열사 대표이사를 지내고 최근 한화그룹 경영기획실 인력팀장으로 옮긴 권혁웅 전무도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김승연 회장의 장남인 김동관 한화큐셀 영업실장 상무도 1년 만에 전무로 승진했다. 한화그룹은 "지난 2월 태양광 계열사를 한화큐셀로 통합해 셀 생산규모 기준 세계 1위의 태양광 회사를 탄생시키는데 기여했다"며 "이후 성공적인 구조조정과 대규모 사업수주를 통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하는데 핵심적인 공을 세웠다"고 설명했다.김동관 신임 전무 외에도 한화큐셀에서는 유럽·미주지역 모듈사업부장인 이구영 상무와 다운스트림사업부장인 신지호 상무 등이 전무로 승진했고 홍정의, 박승덕 상무보가 각각 상무로 승진하는 등 태양광 사업분야 다수의 임원이 승진했다. 올 7월 시내면세점 사업자 선정을 따낸 한화갤러리아의 홍원석 전략기획실장(상무보)과 김영훈 전략기획팀장 역시 공로를 인정 받아 각각 상무, 상무보로 승진 발령났다. 출신과 성별을 따지지 않은 파격 승진인사도 있었다. 한화손해보험의 김남옥 전문위원(상무보)는 영업에 대한 전문성과 탁월한 실적을 인정 받아 정규임원 상무로 승진했다. 중졸 학력의 김남옥 신임 상무는 한화손보의 첫 여성 임원이라는 영예를 얻었다. 한화와 삼성 간 빅딜로 올해 한화그룹에 둥지를 틀게된 한화토탈·한화테크윈·한화탈레스에서도 승진인사가 있었다. 한화토탈의 강희만 에너지사업부장(상무)은 사업 기반구축과 시장다변화를 인정받아 전무로, 한화테크윈 곽종우 방산사업본부 사업운영팀장은 신사업 확대에 대한 공로로 신규임원에 발탁됐다. 한화탈레스의 정성헌 TICN센터장은 전술통신체계개발을 성공적으로 완수한 성과를 인정받아 연구임원으로 신규 발탁됐다. 이 외에 한화건설에서는 플랜트사업본부장 민현압 상무보가 상무로 승진했다. 민 상무는 사우디아라비아·마라픽·얀부 등 현장을 누비며 30여년간 현장에서 활약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번 인사는 철저한 성과와 현장중심 인사원칙을 따랐다는 평가다. 한화그룹은 "영업, 신사업, 연구개발 등 도전적 사업환경의 최일선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창출해낸 임원을 적극 등용했다"며 "새 식구가 된 방산, 유화부분의 우수 인력을 적극적으로 발탁해 조직역량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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