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용곡초등학교 중국어 화상학습 장면
1961년 중국 헤이룽장성 성도인 하얼빈에서 창간한 흑룡강신문은 일간·주간지를 발행하고 인터넷TV 'CCTV.COM한국어방송' 을 제작하는 등 미디어 그룹을 지향하는 대표적인 중국 언론사다. 협약식 당일 지역 내 44개 초·중·고등학교에서 무료로 중국어 인터넷강의를 수강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흑룡강신문 측에서 제공한다는 의미의 ‘수강권 전달식’을 시작으로 이번 업무협약 이후 흑룡강신문은 지역 내 학교에 중국어학습 콘텐츠를 무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구는 중국 국영방송 CCTV.COM한국어방송에서 제공하는 중국어 교육 프로그램에 대해 지역 내 학교에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참여대상 학생을 지속적으로 선정할 예정이다. 또 양측은 중국어 교육 참여 학생 중 우수학생을 선발해 해외연수 참여기회도 공동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구는 올해 초부터 전국최초로 지역 내 학생들을 대상으로 CCTV.COM에서 제공하는 ‘초·중학생 원어민 중국어 화상학습’을 운영해왔다.프로그램은 ‘생생말틀중국어’라는 실용생활 회화중심 수업으로 화면을 통해 교사와 만나 실시간으로 질문하고 대답하며 참여하는 양방향 중국어 학습 시스템이다. 현재 50여명의 학생들이 수업에 참여하고 있으며, 중국어를 처음 접하는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교육으로 학생 뿐 아니라 학부모들에게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은“이번 협약체결로 구 교육지원 사업이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맞게 돼 기쁘다”며“학생들이 중국어 학습을 통해 국제적 마인드를 제고할 수 있도록 노력, 양국의 언어문화 교류를 위해 지속적으로 상호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