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부터 20일까지, 20개국 청소년 1200명 참가… 로봇문화 등축제·로봇-만화 특별전·학술대회 등
[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지구촌 최대의 로봇축제 '제17회 국제로봇올림피아드(IRO 2015) 세계대회'가 오는 15~20일 경기도 부천에서 열린다. '로봇과 영화(Robot&Movie)'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대회는 20개국의 초·중·고교 청소년 등 1200여명이 참가한다. 부천시와 국제로봇올림피아드위원회가 공동주최하고 행사장은 부천체육관이다.대회는 주니어(12세 이하)와 첼린지(13~18세) 부문으로 나뉘어 16개 종목에 걸쳐 치러진다. 주어진 모든 목표물을 목적지로 모으고 빠른 시간 안에 도착지점에 닿게하는 '로봇 개더링', 지정된 목표물을 정확한 목적지에 시간에 맞춰 운반하하는 '트랜스포터', 휴머노이드 로봇을 활용한 미션수행 경기 '트레버스' 등이 진행된다.또 14~16일에는 국제로봇지능기술학술대회가 한·중·미 등 해외 로봇전문 연구소 연구원 등 로봇지능분야 전문가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려호텔에서 열린다.카이스트 주최로 로봇지능 분야별 연구논문 발표, 관련분야 세계 석학의 첨단기술 강연회, 기술 및 인력 교류를 위한 리셉션 등이 진행된다. 이번 대회의 하이라이트 '부천 로봇-조명 페어'는 로봇, 만화, 전통문화 캐릭터 50여점이 대형 크기의 등(燈)으로 제작돼 시민에 공개된다.로봇을 주제로 한 다채로운 전시도 열린다. 로봇제품 및 부품을 전시하는 '부천로봇산업 특별전'은 부천로보파크 기획전시실 및 교육실에서 내년 1월까지 계속된다. 또 친환경 리사이클링 로봇을 전시하는 '정크로봇 특별전'이 부천체육관 야외 광장에서 오는 15~27일 열리며, 한국만화박물관에서는 내년 4월까지 만화 속 로봇캐릭터와 관련서적 등을 전시한다.시 관계자는 "국제로봇올림피아드 개최를 통해 로봇도시 부천의 브랜드를 향상시키고, 기업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길 기대된다"고 밝혔다.국제로봇올림피아드는 기존의 수학·물리·화학 올림피아드 등과 함께 청소년들의 창의적 과학기술 마인드 배양을 위해 1998년부터 열리고 있는 지구촌 최대의 로봇축제이다. 현재 한·중·미 등 총 26개국이 가입돼 있다.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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