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상땅 찾아주기, 그것이 알고싶다’...관악구 친절 최우수작

관악구, 직원 대상으로 ‘친절 UCC 경진대회’ 열어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관악구(구청장 유종필)가 직원들의 친절도 향상을 위해 ‘친절아카데미’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구는 매년 전 직원을 대상으로 외부 전문강사를 초청해 주민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효과적인 응대방법 등을 배우는 ‘친절 아카데미’를 운영한다. 간단한 스트레칭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방법과 공감사례를 통한 소통방법 등 실생활에 쉽게 적용할 수 있는 교육내용으로 직원들 반응이 좋았다. 또 친절에 대한 다양한 시각을 공유하기 위해 구청 전 부서, 동 주민센터를 대상으로 ‘친절 UCC 경진대회’를 열었다. 기존에 역할극이나 프레젠테이션으로 열었던 친절 경진대회를 정보기술의 발달과 함께 새로운 접근을 시도하기 위해 UCC로 대체한 것. 4주 간 18개 작품이 접수됐으며, 서울시 및 다른 자치구 친절담당 공무원과 친절강사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를 개최해 지난달 25일 최고득점순으로 7개 작품을 선정했다.

‘조상땅 찾아주기, 그것이 알고싶다’

또 직원 온라인 투표를 통해 최우수 작품 1개, 우수 3개, 장려 3개 작품을 최종 선발했다.최우수작은 TV 프로그램을 패러디해 코믹하게 꾸민 지적과의 ‘조상땅 찾아주기, 그것이 알고싶다’가 선정됐다. 지적과 모든 직원들이 참여해 UCC 영상을 기획하고, 연기를 펼쳤다. 지적과 김혜연 주무관은 “친절의 시작은 불편하고 애태운 민원인의 마음을 조금이라도 이해하려는 ‘배려’에 있다”면서 “선배, 동료들과 UCC를 만들면서 민원인의 마음을 더 이해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지적과 외에도 보라매동, 은천동, 민원여권과 등이 우수 작품으로 선정됐다.수상작은 자체 친절교육 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또 구청 전광판을 통해 민원서비스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직원들의 열정과 다짐을 주민들에게 홍보할 계획이다. 유종필 관악구청장은 “주민들은 구청이나 동 주민센터에 일이 있어 올 때도 대부분 긴장된 상태”라며 “언제든 방문해도 즐겁고 편한 곳이라는 인식을 확산하기 위해 더 친절한 서비스를 펼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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