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성, 국대 동료 황의조·권창훈 제치고 영플레이어 수상

이재성[사진=김현민 기자]

[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프로축구 전북 현대의 미드필더 이재성(23)이 2015년 K리그 '영플레이어상'을 받았다. 이재성은 1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2015 현대오일뱅크 K리그 대상 시상식에서 영플레이어상 수상자로 뽑혔다. 언론사 투표 109표 가운데 46표를 받아 대표팀 동료 황의조(23·성남·34표)와 권창훈(21·수원·29표)을 제쳤다. 지난해 후보에 올랐다가 김승대(24·포항)에게 트로피를 내준 아쉬움을 만회했다. 상금이 500만원이다. 그는 "지금이 아니면 받을 수 없는 큰 상을 받아 영광이다. 신인이 전북에서 살아남기가 정말 힘든데 꼭 이겨내고 싶었다. 목표를 이루고 인정받은 것 같아 기쁘다"고 소감을 말했다. 최강희 전북 감독(56)도 "가장 치열했던 영플레이어상 경쟁에서 이재성이 수상자로 뽑혀 한 시름 덜었다"며 환하게 웃었다. 영플레이어상은 K리그 데뷔 3년 이내인 만 23세 이하 선수 중 한 시즌 정규리그 50% 이상 출전한 선수들을 대상으로 투표를 통해 수상자를 뽑는다. 이재성은 올 시즌 정규리그 서른네 경기에서 일곱 골과 도움 다섯 개로 활약하며 전북의 통산 네 번째 K리그 우승에 기여했다. 국가대표로도 우즈베키스탄과의 친선경기(3월 27일·1-1 무)를 통해 데뷔했다. 열세 경기에서 네 골을 넣어 주전으로 도약했고, 8월 동아시안컵 우승에도 기여했다. 이재성은 포지션별 최고의 활약을 한 선수에게 주는 K리그 클래식 베스트 11 미드필드 부문 네 명에도 뽑혀 2관왕에 올랐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김현민 사진기자 kimhyun81@asiae.co.kr<ⓒ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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