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정책 평가하는 정책모니터단 운영

5개 분과 81명으로 구성된 제3기 정책모니터단 운영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유종필 구청장이 늘 강조하던 ‘현장에 답이 있다’는 말이 사업 현장에 오니 실감이 난다. 구에서 하는 일들이 더욱 정확하게 이해가 되고, 여러 사람들이 아이디어를 모으니 좋은 해결책도 나온다”오현철 관악구정책모니터단장의 말이다. 오 단장은 최근 정책모니터단원 40여 명과 함께 자원봉사센터, 장애인종합복지관 예정지, 보라매동 보건지소 등을 방문해 현장을 둘러봤다. 관악구(구청장 유종필)가 주요정책에 주민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정책모니터단’을 운영해 다양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구는 주민의 다양하고 창의적인 의견을 수렴해 구민이 주민으로 참여하는 행정을 구현하기 위해 2011년부터 정책모니터단을 운영하고 있다. 공개모집을 통해 현재 제3기 81명의 정책모니터단원이 도시안전분과, 지식문화분과, 보건복지분과, 친환경분과, 건설교통분과 5개분과로 나눠 활동하고 있다.

정책모니터단 장애인종합복지관 건립 현장 방문

정책모니터단은 분과의원회와 정기회의를 통해 주요 정책에 대한 의견을 제시·평가하고, 제도개선, 시책 아이디어 등을 발굴하고 있다.또 홈페이지나 트위터 등 온라인을 통해 지역의 생활불편사항, 행사 개선사항 등 상시 모니터링도 업무도 수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실내 대면 회의방식에서 벗어나 주민이 보다 쉽게 구정을 이해하고 체험할 수 있는 정책현장회의를 병행하고 있다. 주민의 대표가 돼 대형 공사 현장 뿐 아니라 주민들의 관심이 큰 사업현장으로 찾아가 작은 부분도 세심하게 챙겨보기 위한 것이다. 정책모니터단은 2011년부터 지금까지 총 319건의 의견을 제시해 63.6%인 203건이 구정에 반영되거나 정책추진 참고자료로 활용되는 등 주민참여 행정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유종필 구청장은 “그동안 관악구 정책모니터단의 다양한 제안과 건전한 비판이 구정에 긍정적 변화의 원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주민소통과 참여행정을 더욱 강화해 ‘사람중심 관악특별구’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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