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암웨이와 CJ대한통운이 지난 27일로 계약 20주년을 맞았다. 27일 20주년 기념식 행사에서 손관수 CJ대한통운 대표, 박세준 한국암웨이 대표, 양승석 CJ대한통운 부회장, 제임스 박 ABG NORTH ASIA 대표(왼쪽부터)등 양사 경영진들이 서로 손잡고 지속적인 신뢰와 상생의 파트너십을 다짐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CJ대한통운과 한국암웨이가 지난 1995년 11월 27일 첫 서비스를 시작한 이래, 지난 27일 계약 20주년을 맞았다. CJ대한통운이 한국암웨이와 첫 연을 맺은 것은 지난 1995년이다. CJ대한통운은 11월 27일부터 전라도와 경상도 일부 지역 배송을 시작했다. 1997년부터는 전국 지역 택배 배송업무를 맡았다. 또한 CJ대한통운은 2000년부터 한국암웨이 회원들을 대상으로 상품을 판매하는 비즈니스 센터인 암웨이 프라자의 위탁 운영을 시작했다. 전주, 강릉, 천안, 부산 등으로 확대해 현재 전국 6개소를 운영 중이다. CJ대한통운은 20년간 파트너십을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은 양사간 동반성장 의지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CJ대한통운은 2000년 경영상의 어려움을 겪었다. 당시 한국암웨이는 CJ대한통운을 믿고 두달치 택배임을 선결제키로 결정했다. 한국암웨이는 택배사를 바꿀 수도 있었으나 오히려 금전적 지원에 나섰다. 한국암웨이는 또 CJ대한통운의 우수 택배사원 부부를 대상으로 제주도와 경주 부부동반 여행을 지원했다. 한국암웨이 물류센터가 위치했던 청주의 CJ대한통운 지점장이 정년퇴직을 맞았을 때에는 물류센터 마당에서 전 지점 직원들과 한국암웨이 직원들이 함께 어울리는 은퇴 기념식을 열어주기도 했다.CJ대한통운도 고객이 원하는 시간에 상품을 배송하는 타임택배 서비스, 제주지역에 대한 항공발송 서비스 등 새로운 서비스를 통해 한국암웨이 서비스 향상을 위한 노력했다. 한국암웨이의 홍보를 위해 전국 각지의 택배차량 100여대에 한국암웨이 제품 브랜드 로고를 달고 운행키도 했다.여기에 CJ대한통운은 매월 한국암웨이 서비스 우수 지점을 선정해 지점장 회의시 포상했다. 전국 영업소에 '한국암웨이 서비스는 CJ대한통운의 자존심'이라는 슬로건과 플랜카드를 걸어 최고의 서비스 제공을 독려하고 있다.한편 CJ대한통운은 글로벌 기업인 한국암웨이와의 계약을 수행하면서 택배 서비스 발전의 계기를 얻기도 했다. 대표적인 것이 서비스 품질 계수화 프로그램(SQI)이다. 서비스 품질을 수치로 관리하는 방안에 대해 고민하던 CJ대한통운은 한국암웨이가 시행 중이던 프로그램을 벤치마킹해 무형의 택배 서비스 품질을 객관적이고 정량적으로 평가, 관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한국암웨이 관계자는 "파트너사와의 신뢰를 지켜야 한다는 암웨이 핵심가치를 따르다 보니 20년의 세월이 쌓이게 됐다"며 "국내 직접판매업계 1위 한국암웨이와 국내 택배업계 1위 CJ대한통운의 아름다운 만남이 앞으로도 계속되길 바란다"고 밝혔다.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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