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26일 열리는 고(故) 김영삼 대통령의 영결식에 박근혜 대통령이 불참하는 데 대해 "특수한 상황이니까 국민들이 이해해주시리라 본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이 지난 해외 순방 때 너무 무리해 컨디션이 안 좋다는 얘기를 듣고 있다. 월말에 기후협약 차 외국에 나가야 하고 대통령 건강이 중요하기 때문에 무리하지 않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아울러 김 대표는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안 처리와 관련해선 "어떤 이유가 있더라도 내일 중으로 꼭 처리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야당이) 국민을 위한, 경제활성화를 위한 법안에 자꾸 다른 문제를 결부시켜서 결국 폐를 끼치는 일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오게됐다"며 "이 모든 게 예산과 연계됐기 때문에 그 문제를 중점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또 선거 다가오기에 선거구 획정을 정하는 것도 굉장히 중요하다"며 "선거법 협상은 여야 합의하지 않으면 안 된다. 한 쪽에서 받을 수 없는 건 포기해야 한다. 서로 합의될 수 있는 것만 갖고 결단을 내려야한다"고 강조했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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