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29일부터 5박 7일 일정으로 프랑스 파리와 체코 프라하를 방문한다.박 대통령은 프랑스 파리에서 제21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1)에 참석하며 유네스코도 방문할 예정이다. 중유럽 4개국 협의체 비세그라드 그룹과의 정상회담을 위해 체코 프라하를 방문한다. 김규현 외교안보 수석은 25일 청와대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 같은 내용의 프랑스·체코 순방일정을 발표했다. 박 대통령은 29일부터 2박3일 간의 일정으로 프랑스 파리를 방문해 30일 열리는 COP21에 참석하고, 다음 날 유네스코 본부에서 특별연설을 할 계획이다. COP21은 파리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 의장국인 프랑스의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 주재로 진행된다. 140명이 넘는 각국 정상 및 정상급 인사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박 대통령은 COP21 개회식 기조연설을 통해 신기후 체제 출범을 위한 국제 공조에 동참하는 한편 우리의 기후변화 대응노력을 설명할 예정이다.12월1일에는 유네스코를 방문해 특별 연설을 하고 이리나 보코바 유네스코 사무총장과 면담과 오찬을 할 계획이다. 박 대통령은 이어 12월 2일부터 4일까지 2박3일간 체코 프라하를 방문해 체코·폴란드·헝가리·슬로바키아 등 중유럽 4개국으로 구성된 비세그라드(Visegrad Group) 그룹과 정상회담을 갖는다. 정상회담 이후에는 폴란드, 슬로바키아, 헝가리 등 각국 총리와 연쇄 양자회담도 가질 예정이다. 이곳에서는 양국 비즈니스포럼과, 동포간담회 등도 예정돼 있다. 김 수석은 “박 대통령은 지난 14일부터 23일까지 7박10일간 터키, 필리핀, 말레이시아 3국을 순방하면서 주요20개국(G20)·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아세안(ASEAN·동남아국가연합) 관련 정상회의 등을 갖고 귀국한 지 6일 만에 프랑스와 체코를 방문한다”며 “이는 통상 정상회담 일정 보면 상당히 의아한 일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140개국이 넘는 각국 정상 또는 정상급 인사들이 모여 신기후 체제 출범이라는 역사적인 결정을 도출하는 데 있어 선진-개도국간 가교 역할을 수행하고 향후 우리의 신재생에너지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비즈니스 영역을 창출하는 기회를 선점한다는 의미에서 불가피하게 파리 정상회의 참석을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은 프랑스와 체코 순방 일정을 마치고 다음달 5일 귀국한다. 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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