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나주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에 문을 연 로컬푸드 직매장 빛가람점을 이낙연 전남지사, 강인규 나주시장, 홍형석 로컬푸드통합지원센터장, 출하농가 대표 등이 둘러보고 있다. 사진제공=전남도<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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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개장한 나주 혁신도시 빛가람점 방문해 운영 실태 살펴"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이낙연 전라남도지사는 25일 개장한 나주 혁신도시에 위치한 로컬푸드 직매장 빛가람점을 방문해 로컬푸드 직매장 운영 현황과 앞으로 추진 계획을 듣고 관계자를 격려했다.로컬푸드 직매장은 현지에서 생산된 농축수산식품을 생산자가 소비자에게 직접 파는 곳으로, 유통 단계가 줄어 생산자는 제 값을 받고 소비자는 안전한 농산물을 저렴한 값에 살 수 있어 생산자와 소비자를 모두 만족시켜주는 곳이다.현재 전남에서는 여수, 담양, 무안 등 9곳에서 직매장이 운영되고 있으며,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공모사업에 선정된 목포, 광양, 장성 등 11곳에서 로컬푸드 직매장 개장을 위해 사업 계획 자문, 농가 조직화 및 교육 등을 추진하고 있다.나주 로컬푸드 직매장 빛가람점은 나주시가 지난 2014년 지역발전위원회에서 공모한 ‘지역 행복생활권 선도사업’에 선정돼 생산 농가 및 가공업체 모집, 품질관리·교육 등 준비 기간을 거쳐 이날 개장했다. 389㎡ 규모의 매장에서 농축산물 210품목과 반찬류, 제과제빵 등 가공식품 28개 업체 97종을 판매한다.이낙연 도지사는 이 자리에서 “혁신도시 입주민들의 신뢰를 얻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일시적으로 손해를 보더라도 신뢰를 쌓는 것이 길게 보면 이익이다”며 “고객들의 반응을 그날그날 점검해 직매장 운영에 반영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25일 나주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에 문을 연 로컬푸드 직매장 빛가람점을 이낙연 전남지사, 강인규 나주시장, 홍형석 로컬푸드통합지원센터장, 출하농가 대표 등이 둘러보고 있다. 사진제공=전남도<br />
또한 “바다가 없는 나주의 로컬푸드를 취급한다고 하더라도, 수산물을 반입해 판매하는 것은 고객 편의를 위해 괜찮다고 본다. 다만, 수산물 생산지를 분명히 표시하고 최고로 신선하고 맛좋은 수산물만 취급함으로써 고객의 신뢰를 높이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 지사는 이어 “직매장 직원과 생산자들이 동참하는 토론과 교육을 자주 해달라”고 덧붙였다.로컬푸드 직매장 사업이 지속적으로 발전하기 위해선 농협 등 유통업체는 원활한 공급체계를 구축해야 하고, 농가는 철저한 품질관리로 소비자가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농산물을 공급해야 하며, 무엇보다 지역민들이 내 고장에서 난 농산물을 소비하는 애향심이 필요하다.전라남도는 로컬푸드 활성화를 위해 농산물 안전성 검사, 학교급식 등과 연계한 납품처 확대, 신선도 유지 등을 위한 1일 유통 원칙 등 지도·점검을 강화할 계획이다.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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