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 앞으로 일반인들이 2억8000만건에 달하는 건축물 정보를 쉽게 활용할 수 있게 된다.국토교통부는 정부 3.0 정책에 따라 민간에 개방한 2억8000만건의 건축물 정보를 더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오는 20일부터 4종 53개 오픈 어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 서비스를 시범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오픈 API란 다양한 서비스와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도록 외부 개발자나 사용자 등과 공유하는 정보프로그램이다. 구글이 맵 API 공개함으로써 다른 개발자가 '친구 위치 찾기'와 같은 신규 서비스를 쉽게 개발해 활용할 수 있도록 한 게 대표적 사례다.정부가 올 2월1일부터 민간에 개방한 건축물정보는 원시데이터 형태로 사용자가 직접 다운로드받아 별도의 가공 과정을 거쳐야만 사용할 수 있는 한계가 있었다. 그러나 이번에 시범으로 제공하는 건축물대장, 건축인허가, 주택인허가, 폐쇄 건축물대장 등 4종 53개 오픈 API를 활용하면 사용자가 프로그램에 직접 연계해 새로운 서비스를 쉽게 개발할 수 있다.국토부는 사용자가 오픈 API 서비스를 제공받게 되면 건축물 정보를 이용한 비즈니스를 수행하거나 시스템을 구축하는데 드는 시간과 노력을 줄일 수 있어 개방 건축물정보의 활용이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이번에 시범운영하는 오픈 API 서비스는 행정자치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이 사회ㆍ경제적으로 개방효과가 큰 국가중점 개방데이터를 대상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다.지난 2월에 개방한 건축물정보를 우선 제공하고, 다음달 말부터는 추가 개방되는 건물에너지 사용량 정보, 건축물 점검정보 등 2종의 정보를 추가해 총 6종 59개로 확대할 방침이다.건축물 정보 오픈 API 서비스 이용은 오는 20일부터 '건축데이터 민간개방시스템' 홈페이지(open.eais.go.kr)를 경유하거나 공공데이터포털(data.go.kr)에 접속해 활용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과 절차에 대한 전화(070-7866-0907, 1566-0025) 문의도 가능하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건설부동산부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