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브라우저 크롬, 월 이용자 수 8억명 돌파1년 만에 이용자 수 두 배↑[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 구글의 모바일 브라우저 크롬의 월 활성 이용자가 8억명을 돌파했다. 17일(현지시간) 구글은 미국 캘리포니아 구글 본사에서 진행한 크롬 개발자 회의에서 크롬의 안드로이드 버전과 iOS 버전의 월 이용자 수가 8억명을 넘었다고 밝혔다.지난해 11월 구글은 크롬 모바일 버전의 이용자 수가 4억명을 넘었다고 밝힌 바 있다. 1년 사이에 크롬 이용자 수가 두 배로 늘어난 것이다.구글은 운영체제(OS)별로 이용자 수를 나눠서 밝히지는 않았지만, 대부분이 안드로이드 이용자일 것으로 전망된다.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는 기본적으로 크롬이 자동 설치 돼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1년 사이 이용자가 급증한 만큼 iOS이용자도 상당히 많을 것으로 보인다.이같은 성장은 구글이 웹브라우저에서 차지하고 있는 장악력이 모바일로 자연스럽게 넘어온 것으로도 해석할 수 있다.지난 5월 구글은 개발자회의에서 구글 크롬의 웹브라우저 이용자 수가 10억명을 넘어섰다고 밝힌 바 있다.한편, 구글은 모바일 시대에서 웹페이지의 영향력은 여전히 지대할 것으로 내다봤다. 모바일에서는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앱)이 웹페이지를 대체할 것이라는 일각의 전망에 동의하지 않는다는 말이다.구글은 매일 3억5000만개의 푸시알림이 매일 2300개의 다양한 웹페이지으로부터 전송된다고 밝혔다.구글 관계자는 "모바일 시대에서 웹페이지는 사라지지 않을 뿐 아니라 오히려 웹페이지는 엄청난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며 "모바일시대가 오면서 웹페이지에 대한 거대한 기회의 문이 열렸다"고 말했다.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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