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광저우 R&F와 다롄완다상업부동산이 중국 증시에 상장할 계획이다. 이들의 성공적인 기업공개(IPO)가 중국 증시를 들어 올릴 호재가 될지 주목된다.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는 지난 6일 4개월만에 IPO 제한 조치를 해제한다고 발표했다. 미국 CNBC방송은 갚아야 할 부채가 많은 중국 부동산 업체들이 정부의 IPO 재개 조치를 반기고 있다고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 중에서도 기대를 모으고 있는 곳이 광저우 R&F다. 이 업체는 상장을 통해 350억위안을 조달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대로라면 지난 2010년 이후 최대 규모다. R&F는 10억7000만주를 발행할 계획이며 조달한 자금은 계획중인 프로젝트들을 수행하는데 사용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다롄완다상업부동산 역시 주목을 받고 있다. 부동산 재벌 왕젠린(王健林) 회장이 이끌고 있는 다롄완다(大連萬達)그룹의 부동산 계열사인 다롄완다상업부동산은 상하이 증시 상장을 통해 120억위안을 조달하는 것이 목표다. 다롄완다그룹은 조달된 자금을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상업용 부동산 개발 계획을 실행하기 위해 쓰겠다고 밝혔다. 다롄완다의 리우 차오후이 부사장은 상하이 증시의 성공적인 상장은 자사의 홍콩 증시 주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다롄완다상업부동산은 이번에 2억5000만주를 발행할 계획이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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