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임배추, 배송·포장 상태 확인은 필수…김장 전날 받는 것이 중요
[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찬바람 부는 11월 김장시즌이 시작됐다. 올해는 11월 중순부터 김장을 담그겠다는 주부들이 많아서 그런지, 사전 김장준비 행사들도 예년보다 일찍 시작됐다. 요즘 김장대세는 '절임배추'다. 물에 헹굴 필요도 없이 바로 사용할 수 있어서 일거리를 10분의 1로 줄여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최근에는 김장양념까지 간편하게 준비하는 주부들이 늘어나며, 각자 자신만의 방법으로 김장을 준비하고 있다. 한창 김장 준비에 고심하고 있을 주부들을 위해 포장김치 대표브랜드 대상FNF 종가집이 꼭 따져봐야 할 절임배추와 김장양념 고르는 정보를 소개한다. ◇좋은 절임배추, 배송·포장 상태 확인해야=대상FNF 종가집 블로그에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김장을 준비하는 사람들 중 절임배추를 구매해 김장을 준비한다는 주부가 60%를 넘어선 것으로 조사될 정도로 절임배추의 인기는 매우 높다. 하지만 절임배추를 잘못 골랐다 낭패를 본 주부들도 적지 않다. 어떻게 하면 성공적인 절임배추를 고를 수 있을까. 먼저 절임에 필수적인 소금의 원산지와 질을 확인하는 것이 우선이다. 국내산 천일염 중에서도 간수가 빠진 것으로 절여야 좋으며, 이는 정제염의 경우 김치 저장 과정에서 물렁해지기 쉽지만 간수를 잘 뺀 천일염으로 담근 김치는 아삭거리는 조직감이 살아 있고 쓴맛이 없기 때문이다.다음은 포장상태 및 배송완료시기이다. 절임배추는 일관된 온도의 냉장보관이 매우 중요하다. 때문에 김장 바로 전날에 제품을 받는 것이 좋으며, 절임배추의 신선도를 위해서 종이박스 보다는 보냉이 되는 포장재를 사용하는 것이 김장김치의 품질을 좌우한다. 구입한 절임배추가 잘 절여진 것인지 확인하는 간단한 방법도 있다. 배추 바깥쪽을 반으로 접었을 때 부드럽게 접힌다면 잘 절여진 배추라는 증거다. 줄기와 잎 부분의 간이 잘 들었는지 확인하기 위해서 직접 잎부분을 소량 잘라서 먹어볼 수도 있다. 기호에 따라 짠 경우에는 물에 헹궈 짠 맛을 뺄 수도 있으며, 싱거울 때에는 양념속을 넣기 전에 소금을 골고루 뿌린 후 사용하면 된다. ◇김장김치 양념 고를 때는 재료부터 확인해야=배추를 잘 골랐으면, 이젠 속을 채울 차례다. 배추 절이기 만큼이나 어려운 게 양념이다. 들어가야 하는 부재료도 많고, 고춧가루, 젓갈, 양파, 마늘, 무 등 각각의 재료 상태에 따라 미묘한 맛의 차이가 나기 때문이다. 때문에 요즘은 자신의 입맛에 맞는 김장양념을 산 뒤, 별미재료를 더하는 식의 'DIY 김장'을 담그는 주부들이 속속 생겨나고 있다. 까다로운 양념만들기를 해결해줄 뿐 아니라 원하는 재료를 추가해 가족의 입맛에 맞는 나만의 양념을 손쉽게 만들 수 있다는 점에서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별미 재료로는 특유의 식감을 더해줄 오징어, 굴, 새우, 명태 등이 대표적이며, 강한 감칠맛을 선호한다면 멸치, 꽁치 등의 젓갈을 넣어주고 칼칼한 맛을 원하면 매운 고춧가루를 추가로 더해주면 좋다. 이진혁 대상FNF 종가집 팀장은 "간편하게 김장을 준비할 수 있는 김장제품을 찾는 주부들이 점점 증가하고 있다"며 "특히 올해는 양념재료인 양파, 마늘 등의 가격이 오르면서 김장양념제품으로 대체하는 가정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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