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애완견 1위 '포메라니안'…도마뱀도 60%늘어

포메라니안(출처:유투브)

[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올해 수입된 애완동물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애완견으로 나타났다. 이중 포메라니안 수입이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공항세관은 애완동물의 수입동향을 분석한 결과, 애완견이 수입금액 및 수입량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고 13일 밝혔다. 올초부터 10월 말까지 인천공항세관을 통해 수입된 애완견은 총 5464마리(185만2000달러)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6041마리 대비 약 10% 감소한 수치다. 국가별로는 중국에서 수입된 애완견이 4772마리(86%)로 가장 많았다. 이어 미국 289마리(5%), 태국 101마리(2%) 순으로 나타났다. 종(種)별로는 포메라니안(1814마리, 33%)이 가장 많았다. 푸들(1277마리, 23%), 비글(1238마리, 23%), 비숑(469마리, 9%) 순으로 많이 수입된 것으로 조사됐다. 포메라니안(POMERANIAN)은 20~25cm전후(1.5~3kg) 크기의 작은 개다. 작은 아파트에서도 키우기 적합하며, 수입가격(중국산)은 마리당 20?35만원 사이다. 또한 세관은 고양이와 도마뱀의 수입량이 지난해 동기대비 각각 19%(690마리→824마리), 60%(19,975마리→3만1975마리) 증가했다고 밝혔다. 애완동물이 꾸준히 수입되고 있는 요인은 1인 가구 증가와 저출산 및 고령화 등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제영광 인천공항세관 수출입통관국장은 "전체 애완동물 수입액의 90% 이상이 인천공항을 통해 수입되고 있는 만큼, 신속하고 안전한 통관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애완동물을 수입하고자 하는 경우 수입요건과 검역사항을 미리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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