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서울시 SH공사는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관악벽산임대아파트 관리동 옥상텃밭에서 가꾼 배추로 김장을 담는 '사랑의 김장 담그기'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올해로 4년째 진행하고 있는 이번 행사에는 이목희 국회의원, 차성수 금천구청장, 김정훈 새누리당 지구당 위원장, 강구덕 서울시시의원과 SH공사 희망돌보미 봉사자, 관악주거복지센터 직원들이 참여해 일손을 나눴다.김장에 쓰인 배추는 지난 일년간 입주민들과 함께 가꿔온 항암배추 800여포기. 서울 도심의 아파트 관리동 옥상 유휴공간을 텃밭으로 개조해 가꾼 작물들로, 항암배추의 경우 암 발생을 억제하는 물질인 베타카로틴 등이 일반 배추보다 많이 함유돼 있어 시장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품종이다.담근 김치는 인근 양로원과 고아원, 독거노인, 생활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했다.신범수 SH공사 남부지역주거복지단장은 "사랑의 김장 담그기 행사를 통해 이웃 간의 따뜻한 정을 나누고 공동체 의식을 고취시키는 계기가 됐다"며 "배추 뿐 아니라 다른 농작물도 재배해 생활이 어려운 이웃과 함께 나누겠다"고 말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건설부동산부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