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중순까지 저소득 가구 대상 ‘열관리형 집수리’ 집중 신청 받아 단열공사, 창호공사, 바닥공사, 노후 보일러 등 교체 지원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노원구(구청장 김성환)가 다가오는 겨울을 대비하기 위해 노후주택의 에너지효율을 개선하고 연료비 절감을 위해 가구 당 150만원 이내 집수리를 지원하는 주거 취약계층의 ‘열관리형 집수리 사업’을 추진한다. 구가 이번 사업을 펼치게 된 데에는 타 자치구에 비해 지역내에 독거어르신, 한부모가정, 다문화가정 등이 많이 거주하고 있어 저소득층 주민들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집수리 시공 지원을 통한 주택에너지 효율 향상으로 주거비 절감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함이다. 단열, 창호공사, 보일러 지원 등 열관리형 집수리 대상자격으로는 중위소득 43% 이하의 임차가구이며, 주택에너지 효율이 절실히 필요한 복지사각지대의 일반 저소득가구도 포함된다. 다만 임대아파트 및 지난 3년간 같은 공종의 집수리 수혜가구는 이번 대상에서 제외된다.
집수리 공사
구는 다가오는 겨울철에 대비해 11월 중순까지 집중 신청기간으로 정하고 연내 시공이 가능토록 할 방침이다. ‘열관리형 집수리’는 한 가구당 150만원 이내 집수리 지원을 한다.시공의 유형은 벽체에 단열시공을 통해 불필요한 열의 유출과 유입 차단을 하는 단열공사, 노후된 창호교체를 통해 실내 기밀성 개선을 하는 창호공사를 비롯 보일러를 가동할 수 있도록 하는 방바닥 배관 공사 등이 있다. 이외도 노후된 보일러를 에너지 효율이 높은 보일러(가스, 기름 보일러)로 교체 지원하는 물품 지원도 병행하고 있다고 구 관계자는 전했다. 구는 공사 전· 후를 철저히 확인하고 수시 불시 현장 점검을 통해 사업을 평가, 결과를 반영, 참여 사업자별로 사업비를 탄력적으로 운영, 대상가구수를 확대하면서 주거환경 개선 효과를 확대할 예정이다. 김성환 노원구청장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저소득층 주민들은 의식주 중 상대적으로 주거환경이 취약한 편이다”며 “집수리사업을 통해 주택에너지효율을 개선과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하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집수리를 희망하는 대상자는 동주민센터를 방문, ▲집수리지원신청서 ▲주택소유주동의서 ▲개인정보 이용 및 제공 사전동의서 등을 작성, 제출하면 되며, 선정 가구에 대해서는 가구당 150만원 이내에서 집수리를 지원할 방침이라고 구 관계자는 전했다. 구는 지난 해 930가구에 대해 열관리형 집수리 지원을 실시해 난방 취약 가구의 높은 호응을 받았으며, 다가오는 겨울에도 지원 열기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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