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감 안고 온 지동원 '마지막 홈 A매치 이긴다'

지동원[사진=김현민 기자]

[인천공항=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지동원(22)이 11월 A매치 2연전을 앞두고 자신감을 드러냈다.지동원은 10일 구자철(26), 박주호(28), 석현준(24)과 함께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미얀마(12일), 라오스(17일)와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5, 6차전에 나서야 하는 축구대표팀은 지동원의 발끝에 기대를 건다. 10월 이전까지 잠잠했던 지동원은 최근 상승세로 돌아섰다. 지난달 13일 자메이카와의 평가전에서 헤딩골을 터트리며 1년 6개월 동안 대표팀 경기에서 이어지던 무득점을 끝냈다.자신감을 얻고 독일로 돌아간 지동원은 소속팀 아우크스부르크 유니폼을 입고 독일 무대에서 물오른 득점력을 보여줬다. 지난달 29일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32강 SC프라이부르크 전에서 결승골을 넣어 3-0 완승을 이끌었다. 이달 6일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L조 3차전에서 AZ알크마르를 상대로 시즌 2호 골을 터트리기도 했다. 팀도 4-1로 승리했다. 지동원은 12일 미얀마를 상대로 올해 마지막으로 국내에서 열릴 대표팀 경기에 대해 "잘 마무리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 이기고 싶다"고 했다. 좋아진 경기력에 대해서는 "대표팀에서 공을 함께 차는 선수들(구자철, 홍정호)과 소속팀에서도 같이 하다 보니 컨디션을 올리는 데 많은 도움이 됐다"고 했다.11월 두 번의 대표팀 경기에서 골보다는 출전의 더 의미를 뒀다. 지동원은 "경기를 뛰는 것이 첫 번째 목표"라면서 "어떤 선수도 경기에 나가고 싶어 하는 것은 당연하다. 열심히 운동도 하고 있다. 감독님이 (출전을) 결정하시는 것이니 항상 최선을 하다고 있겠다"고 했다.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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