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대우조선해양 을지로 본사 매각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에 미래에셋자산운용과 키움자산운용이 복수 선정됐다. 9일 대우조선해양에 따르면 회사측은 이날 미래에셋자산운용과 키움자산운용 두 곳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서울 다동에 위치한 대우조선해양 사옥은 지하 5층~지상 17층 규모로 1986년 준공됐다. 연면적은 2만4854㎡에 달한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2~3분기 총 5조원대의 영업적자를 내고 유동성 확보를 위해 본사를 포함한 비핵심자산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본사 매각은 종로와 을지로 사이 위치해 있어 지난달 초 매물로 나왔을 때부터 사모펀드와 부동산업계의 관심이 컸다. 대우조선해양은 이번 다동 사옥 매각으로 1800억원대의 유동성을 확보하게 될 전망이다. 본사 건물은 매각 후 재임대, 즉 '세일 앤드 리스백(Sales & Lease back)' 방식으로 이뤄진다. 대우조선해양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두 기업의 입찰가와 세일 앤 리스백 계약 조건 등을 따져 이달 말까지 최종 매각 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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