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영 TV홈쇼핑서 하루 건고추 5억 판매

[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지난 5일 공영 TV홈쇼핑을 통해 특별판매한 건고추가 5억원 어치가 팔린 것으로 집계됐다. 방송 당일 8시간 동안 판매된 물량은 1만840세트로 약 33t에 달했다.방송 1회당 평균 판매량은 기존 판매량 대비 4.2배에 달하는 것으로, 이는 상품 신뢰성을 확보하고 유통마진을 줄인 저렴한 가격, 기획판매를 통한 소비자 관심 제고 등으로 인한 것이라고 농식품부는 설명했다.특히 농식품부는 이번 방송에서 건고추 100세트(300kg)를 주문하는 사례가 있었던 점을 감안해 수입산 고춧가루의 90% 이상을 소비하고 있는 대형수요처와 전국의 고추종합처리장간 직거래를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아울러 소비촉진 필요성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는 쌀, 사과, 인삼 등을 대상으로 다양한 홈쇼핑 판매모델을 기획키로 했다.농식품부 관계자는 "공영 TV홈쇼핑이 농산물 직거래의 효과적인 대안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 셈"이라며 "공영홈쇼핑은 전국 약 2800만 가구로 프로그램을 송출하고 있어 농산물 직거래 확대에 큰 파급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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