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행 중이던 BMW 520d 차량에서 화재사고가 또 다시 발생했다. 사진=YTN 뉴스 캡쳐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리콜 받은 BMW 520d에서 운행 중 화재로 차량이 전소된 사건이 발생한지 3일 만에 같은 종류의 차량에서 같은 사고가 발생했다.6일 서울 마포소방서는 “지난 5일 오후 1시30분께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서 자영업자 연모씨(31)가 몰던 BMW 승용차의 엔진룸에서 갑자기 원인미상의 불이 났다”고 밝혔다.연씨는 사고 직전 도로 가장자리에 차를 세우고 빠져나온 덕분에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지만 이 사고로 엔진룸이 전소하는 등 3000만원 가량의 재산피해가 났다. 사고 차량은 2012년식 BMW 520d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9월 BMW 520d 모델 2만3000여대에 대해 타이밍 벨트 관련 장치의 기능이 원활하지 않아 주행 중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발견돼 리콜을 명령한 바 있다.연씨는 그 리콜 조치를 받기 위해 정비공장에 가려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BMW 520d가 주행 중에 화재가 발생한 사고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3일에도 자유로 방화대교 인근을 달리던 김윤식(31)씨의 BMW 520d에 불이 나 차량이 전소했다.김씨는 “옆 차로를 달리던 차량 운전자가 내 차에서 연기가 난다고 알려줘 급하게 차를 세우고 확인하니 보닛과 앞 유리 사이에서 하얀 연기가 올라오고 있었다”면서 “보닛을 열어 보니 엔진룸에도 불이 붙어 있었고, 곧 차량이 모두 불탔다”고 말했다.김씨는 이에 항의해 서울 서초구에 있는 BMW 판매 대리점 앞에 전소한 차량을 세워 놓고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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