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의료실장 '신동빈 오기 전 신격호 안정제 맞아'…대화 못 나눠

롯데호텔 상주의사(왼쪽)와 정혜원 SDJ코퍼레이션 상무가 5일 롯데호텔 로비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신격호 총괄회장 5일 퇴원 직후 롯데호텔 집무실로 이동입원동행했던 롯데 의료실장 "신동빈 회장 방문 직전 안정제 투입해 대화 못 나눠"[아시아경제 이주현 기자]서울대병원에 입원했던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병문안 왔을 당시 안정제를 투여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신 총괄회장은 5일 입원 나흘만에 서울대병원에서 퇴원했다. 신 총괄회장은 퇴원 직후 집무실인 롯데호텔 34층으로 바로 이동했다. 이날 신 총괄회장의 퇴원길에 동행한 롯데호텔 상주의사(의료실장)는 호텔롯데 로비에서 기자들과 만나 "신 총괄회장 아주 건강해졌고 (전립선비대증) 염증도 아주 깨끗해졌다"고 말했다. 롯데호텔 상주의사는 지난 2일 신 총괄회장이 서울대병원으로 입원할 당시 동행했으며 입원기간 내내 신 총괄회장의 건강을 살펴왔다. 그는 이어 "의식도 괜찮고 건강학적으로 모든 게 좋다"고 덧붙였다. 신 회장 병문안 당시 신 총괄회장과 대화를 나눴냐는 질문에는 "신 회장이 병실에 들어오기 전에 바로 안정제를 투입한 상태였다"며 "신 회장이 '아버지 저 왔습니다'라고 말을 했고 신 총괄회장은 바로 잠이 들었다"고 전했다.앞서 신 회장은 지난 3일 신 총괄회장의 병실을 방문, 신 전 부회장과 모친을 모셔올 지 여부에 대한 짧은 대화를 나눈바 있다. 현재 이날 신 총괄회장의 퇴원길에는 병실을 지켜온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과 신영자 롯데복지재단 이사장이 동행했으며 현재 집무실에 함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주현 기자 jhjh13@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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