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 '무단투기 쓰레기'와의 전쟁 선포

구리시 공무원들이 무단투기 쓰레기를 수거하고 있다.

[아시아경제(구리)=이영규 기자] 경기도 구리시가 무단으로 버려지는 쓰레기와의 전쟁에 돌입했다. 구리시는 이달 1일부터 쓰레기 감량과 도시미관 개선, 재활용 촉진을 위해 종량제 봉투를 사용하지 않는 쓰레기는 수거하지 않고 있다고 5일 밝혔다. 구리시 관계자는 "일반쓰레기는 종량제봉투를 사용하고, 재활용품은 품목별로 분류해 투명한 봉투에 넣어 저녁 내 집 앞에 배출해야 하지만 일부 시민들이 이를 지키지 않고 무단으로 배출해 많은 문제들이 발생하고 있다"며 "시는 이런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지난달부터 시 홈페이지 등을 통해 종량제봉투 미사용 쓰레기 수거 거부 및 철저한 재활용품 분리배출 등에 대한 홍보활동을 전개하고, 이달 1일부터 미수거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구리시는 시민들의 올바른 쓰레기 배출문화 조기 정착을 위해 쓰레기 수거 거부와 함께 ▲주ㆍ야간 및 공휴일 강도 높은 무단투기 단속 ▲무단투기자에 대한 과태료 부과 등도 펼친다. 구리시는 앞서 효과적인 쓰레기 무단투기 단속을 위해 시와 주민감시원, 환경미화원 등 60여명으로 합동단속반을 편성. 운영에 들어갔다. 단속에 적발된 무단투기자는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내야 한다. 구리시 관계자는 "2018년부터 수도권매립지 쓰레기 직매립 금지 결정에 따라 쓰레기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올바른 시민의식이 가장 필요하다"며 "조금은 불편하더라도 아름답고 깨끗한 구리를 만들기 위한 적극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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