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약한 기업 진단해 맞춤형 처방으로 치료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이달중순부터 약 3~4주간에 걸쳐 기업건강을 진단하고 치료하는 '기업주치의 사업'을 추진한다. 기업주치의 사업은 민선 6기 지역경제 활성화 분야 약속사업 중 하나로 중소기업의 경영애로 해소를 통해 기업 경쟁력 강화, 민간부문 일자리 창출을 유도하는 성동형 창조경제 지원사업의 모델이라 할 수 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
기업주치의는 병든 사람을 진단, 치료하는 의사처럼 기업건강을 진단하는 전문가를 의미한다. 이들이 경영에 애로를 겪는 중소기업을 직접 방문해 노무, 마케팅, 기술 등 다양한 방면의 진단 및 기업 맞춤형 처방을 제시하게 된다.기업진단을 원하는 지역내 중소기업은 4일부터 18일까지 신청서를 작성해 성동구청 지역경제과로 방문 또는 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최종 선정된 5~7개 중소기업은 약 3~5일간 전문가에 의한 진단과 맞춤형 처방을 받게 된다. 진단 비용은 성동구가 전액 부담하며 이에 따라 진단수요가 매우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신청 자격 등 자세한 내용은 성동구청 홈페이지에 게시된 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향후 기업주치의 사업을 더욱 확장시켜 지역내 기업들이 상시적·주기적으로 애로사항을 상담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기업주치의는 활기찬 지역경제를 만들기 위해서 민선 6기에서 처음으로 시도하는 사업이다. 중소기업의 허약한 기초체질을 진단하고 개선하는 것이 기업 경쟁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 ”이라며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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