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교과서 국정화 확정…조희연 '확정고시 즉각 철회하라'

[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교육부의 한국사교과서 국정화 전환 확정 발표에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3일 국정화 확정고시를 즉각 철회하라고 요구했다.조 교육감은 이날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한국사교과서 국정화는 시대의 흐름에 역행하는 것으로 민주주의의 가치와 부합하지 않는다"며 이같이 밝혔다.이어 "교사, 전문가, 학부모 등 각계각층에서 다양한 형태로 반대의견을 제시했음에도 교육부가 교과서 국정화를 일방적으로 강행해 국론의 분열과 혼란이 가중되고 있어 심히 염려스럽다"며 "한국사교과서의 국정화는 학생들에게 '다양한 관점은 틀린 관점'이라는 왜곡된 생각을 심어줘 사회의 조화로운 발전을 저해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조 교육감은 "교육부는 모든 정치적 입장에서 벗어나 국민들의 우려를 겸허히 수용하고 사회의 통합과 소중한 우리 학생들의 미래를 위해 한국사교과서 국정화 확정고시를 즉각 철회하라"며 "서울시교육청은 앞으로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해 국정화 고시 철회를 위해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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