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후5시 강남구 의료관광 공로기관 공로패 및 신규 협력기관 위촉장 수여식 개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강남구가 대한민국 의료관광 중심도시로서 역할을 다할 수 있는 다양한 대책을 운영하고 있다.강남구(구청장 신연희)는 4일 구청본관에서 2014년도 외국인환자 유치실적 우수 기관에 대해 공로패를 수여한다.또 32개 신규협력기관에 대해 위촉장을 준다.
신연희 강남구청장
강남구는 2010년 지방자치단체로는 최초로 ‘강남구 의료관광 활성화에 관한 조례’를 제정, ‘의료관광 전담팀’을 신설, 일찌감치 의료관광 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보건복지부 발표에 따르면 강남구는 지난해 5만6000명의 외국인환자를 유치, 연평균 23%이상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 자치단체 기준 5년 연속 1위를 차지하는 쾌거를 이루며 대한민국 의료관광 중심도시로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는 세계적인 수준의 의료기술을 보유한 2400여개 의료기관이 밀집해 있는 강남구의 지역적 특성을 일찍이 파악해 다양한 의료관광 정책을 펼쳐 온 결과다. 특히 강남메디컬투어센터는 급증하는 외국인 의료관광객에게 의료기관별 진료비용 등 전문시술 정보를 원스톱으로 제공하고 있다. 또 전문가의 상담과 피부상태 측정, 체성분 분석, 가상성형체험 등 각종 체험도 한 자리에서 가능하며 영·중·일·러시아 4개 언어의 의료관광 전문코디네이터가 상주, 통역지원은 물론 공항 픽업서비스도 지원하고 있어 타 안내센터와는 차별화된 ‘의료관광 원스톱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의료기관 실무자 등을 대상으로 전문성 강화를 위해 메디컬영어·중국어회화교육 등을 실시하고 의료분쟁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의료분쟁 예방 교육과 의료분쟁 전문가 상담실을 운영한다.또 진료상담 통역을 위한 통역비용은 ‘강남구의료관광 표준단가’를 마련, 보다 공정하고 투명한 의료관광시스템을 구축, 신뢰받는 의료관광 환경조성에 앞장서고 있다.이외도 일본로드쇼를 시작으로 러시아, 중국, 카자흐스탄 등 16개 도시를 방문, ▲ 의료관광해외설명회 ▲ 해외의료관광 관계자 초청 팸투어 ▲ 진료와 관광을 연계한 의료관광패키지 상품인 ‘리본’을 운영 ▲강남구의료관광협회를 설립, 아시아나항공, DBS크루즈훼리 등과 업무협약(MOU)을 맺어 민·관 공조협력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강남구의 우수한 의료관광 인프라를 국내외에 적극 홍보하고 있다. 서울시가 지난달 26일 발표한 ‘의료관광 활성화 지원 종합계획’은 ▲ 종합정보센터 설립(강남메디컬투어센터운영) ▲ 의료관광 협력기관 지정운영 ▲ 통역지원단 풀(Pool) 운영 ▲ 다국어 홈페이지 서비스 ▲ 해외 관계자 초청 팸투어 진행 등을 발표했다.이와 같은 서울시 의료관광 사업 내용은 강남구가 2009년도부터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최대 역점사업과 매우 유사, 광역자치단체 차원의 종합계획으로는 매우 아쉬운 점이 많다. 신동업 보건행정과장은 “서울시는 자치구에서 추진하고 있는 의료관광사업과 중복을 탈피하고 중앙정부 및 자치구와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효율적인 역할 분담체계를 마련, 제도개선 및 불법에이전시 파파라치제 운영 등 거시적인 안목에서 자치구 지원방안을 마련하는 등 신성장 동력 사업을 선도적으로 이끌어 지역경제 발전과 고용창출로 이어지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강남구의료관광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강남구의료관광홈페이지(//medicaltour.gangnam.go.kr)’ 에서 영·중·일·러·?아랍어 등 5개 언어 로 확인할 수 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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