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종필 관악구청장 '좀 다르게 살아도 괜찮아'

28일 ‘세상을 바꾸는 젊은 리더 연속 강연'의 일환으로 광주 광산구청에서 강연 펼쳐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유종필 관악구청장이 28일 광주광역시 광산구청에 초청돼 ‘좀 다르게 살아도 괜찮아’를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이번 강연은 광주 광산구에서 ‘세상을 바꾸는 젊은 리더 연속 강연’ 일환으로 마련된 것. 22번째 특별 강연으로 평소 인문학 강의로 유명한 유종필 구청장이 초대됐다.유 구청장은 스페인을 방문했을 때 직접 찍어 온 돈키호테 동상 사진을 설명하며 “이 사진의 제목은 ‘뜬구름 잡을 궁리를 하고 있는 돈키호테’”라면서 “늘 도전하고 꿈꾸며 살자는 취지로 집과 집무실에 걸어 두고 있다”며 강연 문을 열었다. 또 ‘자기 색깔을 찾아라’, ‘늘 엉뚱한 생각을 하라’, ‘가족이란’ 세 가지 줄거리로 1시간 남짓 진행된 강연은 참석자들의 폭소와 함께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진행됐다.

유종필 관악구청장, 광산구청 강연

유 구청장은 “진정한 행복을 위해서는 자기만의 색깔이 중요하다”고 강조, 원조 가수와 모창 가수의 대결을 보여 주며 인기를 끌었던 방송 프로그램을 예로 들었다. 노래를 잘 부른다고 해서 누구나 스타가 되지는 않으며, 개성이 있어야 대중을 열광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혐오 동물인 쥐를 멋있는 미키마우스로 변신시킨 월트 디즈니, 남들과 다른 세상으로 사람들의 삶을 바꾼 발명왕 에디슨, 강남스타일로 인기몰이를 한 싸이 등 엉뚱한 생각으로 성공한 사례를 제시하며 ‘늘 엉뚱한 생각을 하라’고 당부했다. 또 두 아들을 업고 걸어가는 20여 년 전의 유 청장 부부의 뒷 모습 사진을 보여주며 ‘가족이란’을 주제로 얘기를 나눴다. 아이들을 상상력과 창의력이 풍부한 사람으로 키우기 위한 철학의 중요성, 가정의 행복 등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로 청중들의 공감을 이끌어 냈다. 유종필 구청장은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다양성이 넘치는 광산구청에 세상을 바꾸는 젊은 리더로 초청돼 영광”이라면서 “좀 다르게 살아도 괜찮다는 강연의 주제처럼 남들과 달라도 성공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내 삶의 주인공이 자신이라는 사실을 잊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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