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29일 KTB투자증권은 이노션에 대해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7만5000원으로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최찬석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노션이 제일기획보다 프리미엄 받아야 할 근거는 높은 영업이익률과 탑라인 성장률, 제일기획 보다 디스카운트 받아야 할 근거는 현대기아차의 낮은 밸류에이션"이라며 이같이 판단했다. 이노션의 3분기 실적은 매출액 1560억원, 영업이익 170억원, 당기순이익 14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54.2%, 15.7%, 19.4% 증가하는 양호한 수준을 기록했다. 다만 영업이익률은 2013년의 13%에서 2014년 11.2%, 2015년 3분기 누계 8.5%로 계속 하락 중이다. 최 연구원은 "향후 현재보다는 이익률이 추가로 하락할 가능성이 존재하지만, 해외에서 삼성전자의 BTL 물량을 주로 커버하고 있는 제일기획의 5% 수준까지 하락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내년의 성장 요인으로는 "현대차가 2018년까지 현재보다 25% 증가한 북미 1000만대 판매 계획을 제시하면서 연말부터 글로벌 신차 런칭 확대에 따른 광고 선전비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고, 현대기아차의 전체 광고홍보비 대비 현재 30% 수준의 커버리지가 추가 확대될 가능성이 존재한다는 점, 1월부터 연결될 조인트벤처인 캔버스월드와이드의 실적(연매출 4000만불, 영업이익률 20~25%) 기여" 등을 꼽았다. 다만 "보호예수가 없는 STIC 컨소시움을 제외한 최대주주와 MSPE 모두 6개월 보호예수를 확약해 내년 1월 중순에 오버행 발생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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