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서울 대체 서울브랜드 'I SEOUL U' 최종결정

서울시 천인회의 시민심사단서 압도적 득표…서울링·서울메이트 제쳐

▲'하이서울'을 대체할 새 서울브랜드 'I SEOUL U'(자료=서울시)

[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하이서울'을 대체할 새로운 서울브랜드로 'I SEOUL U : 나와너의 서울'이 결정됐다.서울시는 28일 중구 서울광장에서 경쟁 오디션 방식으로 '천인회의 시민심사단과 전문가 심사단'의 투표점수와 사전 시민 투표점수를 합산한 결과 최고점을 받은 I SEOUL U를 새 서울브랜드로 선정했다고 밝혔다.아이서울유(I SEOUL U)는 사전 시민투표에서 4만9189표(18.25%), 천인회의 시민심사단 투표 682표(14.96%), 전문가 심사단 9표(25%)를 얻어 서울링(SEOULING), 서울메이트(SEOULMATE) 등을 제치고 서울브랜드로 선정됐다.경쟁작이었던 서울메이트는 시민투표에선 5만3625표(19.9%)로 1위를 차지했지만, 천인회의 투표와 전문가 심사에서 각각 226표(4.96%)와 0표(0%)에 그쳐 총점은 2위에 머물렀다. 서울링은 시민투표 3만1933표(11.85%), 천인회의 투표 226표(4.96%), 전문가심사단 0표(0%)로 3위를 차지했다.시는 "사전 시민투표로 실시한 해외 5대 도시 표본조사(1000명) 결과 서울을 비롯한 도쿄, 베이징, 파리시민들도 I SEOUL U를 서울과 가장 잘 어울리는 브랜드로 선택했다"며 "또 수도권 거주자 3만명을 대상으로 한 모바일 리서치에서는 30~40대가 I SEOUL U를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I SEOUL U는 서울을 중심으로 나와 당신이 이어지며, SEOUL 중 O자를 '이응'으로 표현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세계도시임을 이미지화 했다.슬로건을 제시한 대학생 이하린씨는 "지금 이 순간에도 활기차게 다양한 모습으로 발전해나가는 서울을 나와 네가 함께 만들어가자는 의미를 담고 싶었다"고 말했다.한편 새 서울브랜드는 최소한의 기준만 지키면 누구나 자유롭게 형태를 변경하고 상품화 할 수 있는 '오픈소스 비즈니스(Open Source Business)' 방식으로 시민들에게 공개된다.황보연 시민소통기획관은 "시는 향후 시민참여단 서울얼굴가꿈단, 전문가 자원활동가 모두의 서울, 국내외 외국인 참여단 서울프렌즈 등 그간 서울브랜드 개발에 참여한 민간 거버넌스를 가칭 서울 파트너스로 재구성하여 시민주도로 서울브랜드를 확산, 발전시켜 나가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며 "시민이 만들고 시민이 선정한 새 브랜드를 시민과 함께 세계 속의 서울브랜드로 키워나갈 계획이니 시민분들도 새 브랜드 I SEOUL U를 많이 사랑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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