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덕화·이성희·故 남성남씨, 은관문화훈장 받아

배우 이덕화/ 코엔

[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배우 이덕화 씨와 코미디언 고(故) 남성남(이천백) 씨, 음반제작자 이성희 씨가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은관문화훈장을 받는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7일 올해의 '대중문화예술상' 수상자 스물아홉 팀(명)을 발표하고 29일 오후2시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시상식을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대중문화예술 분야의 최고 영예인 문화훈장의 주인공은 △공적기간 △국내외 활동 및 업적 △대중문화산업계의 기여도 △사회공헌 △국민 및 언론의 평판과 인지도 등 다양한 항목의 심사를 통해 선정된다.드라마 '사랑과 야망' 등 40여 년간 다양한 작품에 출연한 이덕화 씨는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로 시청자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MBC 대학가요제', '토요일 토요일은 즐거워' 등의 쇼 프로그램 사회자로도 명성을 떨친 그는 현재 자원봉사 단체인 '좋은 사회를 위한 100인 이사회'를 설립해 사회공헌 활동을 하고 있다. '왔다리갔다리 춤'으로 국민적 사랑을 받은 남성남 씨는 40여년 이상 무대를 누비며 대중에게 웃음을 선사한 업적을 인정받았다. 1970년대에 고 남철 씨와 콤비로 활약하며 '웃으면 복이 와요', '일요일 밤의 대행진' 등 수많은 프로그램에 출연했다. 이성희 씨는 1950년대 음반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은 제작자다. 1993년 성음문화재단을 설립해 22년간 학생 1500여명에게 장학금을 주었다.보관문화훈장 수상자는 가수 남일해(정태호) 씨, 디자이너 노라노(노명자) 씨, 방송작가 이희우 씨가 선정됐다. 가수 겸 DJ 이문세 씨와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등으로 한류를 선도한 전지현(왕지현) 씨, 영화제작자 겸 투자자 정태성 씨, 성우 이선영(이영희) 씨, 모델 김광수 씨, 음반제작자 이호연 씨, '잊혀진 계절'을 부른 가수 이용 씨 등 일곱 명은 대통령 표창을 받는다. 배우 박신혜ㆍ오달수ㆍ이종석 씨, 뮤지컬배우 최정원 씨, 가수 김종국ㆍ아이유(이지은) 씨와 JYJ(김재중ㆍ박유천ㆍ김준수), 코미디언 김학래 씨 등은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한다. 문화체육관광부 표창은 가수 박현빈ㆍ소찬휘(김경희) 씨와 걸스데이(박소진ㆍ김아영ㆍ방민아ㆍ이혜리), 작곡가 조영수 씨, 연주자 박영용 씨, 코미디언 옹알스(채경선ㆍ조수원ㆍ최기섭ㆍ조준우), 안무가 배윤정 씨, 스태프(분장) 박윤희 씨 등이 받는다.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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