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제2회 지방차지단체 자율적 내부통제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행정자치부 장관상 수상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관악구(구청장 유종필)가 공직비리 척결을 위한 자율적 내부통제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행정자치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수상은 최근 대전 정부청사에서 행정자치부 주관으로 열린 ‘제2회 지방자치단체 자율적 내부통제 우수사례 발표대회’ 결과다. 경진대회는 자치단체 간 우수사례를 공유, 자율적 내부통제제도를 정착시키기 위한 것이다. 전국 시·도 및 시·군·구 감사관계관 등 243개 지자체,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내부 통제 운영기관 및 활동 사례 발표로 진행됐다.‘자율적 내부통제제도’는 행정업무 전반에 대해 소속 공무원들이 각종 공직비리를 사전에 예방하고 행정효율성 향상, 공직윤리문화 정착 등을 위해 운영하는 시스템으로 관악구는 모니터링 처리율, 재정조치, 시스템 활용도 등에서 높은 성과를 달성했다. 특히 구는 1차 서류심사 결과 서울시에서 1위로 우수사례 발표대상기관으로 선정됐다.
청렴 교육
또 자율적 내부통제 조기정착을 위한 직원교육, 홍보활동, 자기진단 등 다양한 시책 등을 발표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먼저 공직비리 예방과 행정업무 효율화를 위한 ‘청백-e 시스템’은 오류사항 조치율이 98%에 달한다. 지방재정, 지방세, 세외수입 등 5개 행정시스템 간 데이터를 연계해 업무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행정오류와 비리 징후를 자동으로 포착, 업무담당자와 관리자, 감시자에게 알려 공무원 스스로 시정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시스템이다.또 직무 관련자와 외부에서 만나 발생할 수 있는 부패소지를 사전에 차단하고 투명하고 공개적인 만남을 유도하기 위해 구청 부서에서 직무관련자와 업무 협의, 회의 또는 간담회 등을 공개된 장소에서 음료를 마시며 다과를 나누는 ‘청렴 차차차(茶茶茶)방’도 우수 내부통제 사례로 평가받았다. 유종필 구청장은 “깨끗한 공직문화 조성을 위해 1300여 명의 직원이 한 마음으로 노력해 줘 외부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며 “주민에게 신뢰받는 청렴한 관악구를 만들기 위해 항상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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