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메리츠종금증권은 만도에 대해 2016년 이익추정치를 적용해 목표주가를 14만5000원에서 17만원으로 올린다고 26일 밝혔다. 투자의견은 중립(Hold)에서 매수(Buy)로 조정했다.김준성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만도의 밸류에이션 주가 디레이팅(De-Rating)은 현대차그룹 중국 가동률 하락 리스크와 상장 이후 지속된 낮은 이익 가시성 때문"이라며 "이번 3분기 NP 가 시장 기대치를 13% 하회하며 이익 가시성에 대한 우려는 여전하나, 안정적인 중국 수익성 방어를 통해 기대 이상의 영업이익(OP)를 기록하며 중국 리스크는 해소됐다"고 설명했다. 만도는 주요 고객인 현대차그룹의 현지 가동률 저하에도 불구하고 3분기 연속 10% 이상의 영업이익률(OPM)을 기록했다. 이는 낮아진 현대차 물량을 대신해 로컬 신차용타이어(OE)매출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가동률을 80% 수준으로 유지했고 전장부품 믹스 개선과 부품조달 현지화 증가를 통한 비용절감도 꾸준한 영업이익을 내는 데 한 몫했다. 다만 이번 실적 또한 높은 OP를 달성했지만 브라질 통화 약세에 의한 현지법인 CKD 수입원가율 훼손과 달러부채 평가손실 (109 억원)로 부진한 NP를 기록한 점은 아쉬운 대목이다.김 연구원은 "영업 외 비용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는 지속될 것으로 보이나, 16년 OP는 수주에 근거한 안정적 매출성과 중국 시장에서의 수익성 유지 를 통해 전년동기 대비 9.8% 증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고 말했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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