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녹색건축대전 한전 신사옥 대상 수상

광주전남혁신도시내 한전 신사옥 전경

[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한국전력은 2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15 대한민국 녹색건축대전'에서 본사 신사옥이 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대한민국 녹색건축대전은 대통령 직속 국가건축정책위원회가 주관하는 최고의 건축문화 행사다.광주전남혁신도시 랜드마크로 꼽히는 한전 본사 신사옥은 연면적 9만8629㎡ 지상 31층 규모로, 최첨단 친환경 건물에 걸맞는 다양한 녹색기술이 적용됐다..연중 열원을 제공하는 지열로 100% 냉난방을 하고, 신사옥 창문과 지상 주차장에 설치된 태양광과 옥상의 풍력으로 자체 발전하고 태양열로 건물에 필요한 온수를 공급한다. 전체 사용에너지의 42%를 신재생에너지로 자급하고 있다.아울러 외단열 시스템을 강화해 냉난방 부하를 줄였고 이중외피와 바닥공조, 복사패널과 열덕트에 의한 외부공기 유입·자연환기시스템 공조방식 등을 적용해 단위면적당 연간 에너지 소요량을 법적기준(300kWh/㎡·y) 대비 63% 절감하고 있다.또 우수·중수 처리시설로 빗물과 세면수를 재활용하고 물 안쓰는 소변기와 절수형 위생기기를 설치해 수자원도 절약한다. 휘발성 유기화합물을 적게 함유한 친환경 건축자재를 사용해 실내 환경을 쾌적하고 안전하게 유지하고 있다.한전 신사옥은 지난 9월 '2015 대한민국 공공건축상'에서 국토부 장관상을 수상했으며, 건물에너지효율 1등급, 녹색건축 인증 최우수 등급 등을 획득했다. 미국 그린빌딩위원회가 수여하는 글로벌 친환경 건축물 인증제도인 LEED에서도 최고등급인 플래티넘을 받았다.조환익 사장은 "이번 수상을 통해 글로벌 친환경 에너지 기업의 면모를 재확인하게 됐다"며 "한전은 앞으로도 녹색경영을 통해 고객에게 보다 나은 환경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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