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격호 건강검진 결과 '건강'…신동주에 유리한 법적 카드될까

신동주, 신격호 총괄회장 건강검진 위해 19일 외출…병원서 건강하다 진단현재 복귀중…롯데는 무단외출 비판[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이 19일 건강검진을 받았다. 이번 검진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사실을 모른 채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SDJ코퍼레이션 회장)측의 주도로 진행됐다. 시장에서는 신 전 부회장이 건강검진의 결과를 법적인 카드로 쓸 것으로 보고 있다. 신 전 부회장은 이날 오후 1시30분께 신 총괄회장과 서울대학교병원으로 향했다. 신 전 부회장측 관계자는 "일상적인 건강검진을 받기 위해 병원에 간 것"이라며 "검진을 마치고 현재 복귀 중이며 매우 건강하다는 진단을 받았다"고 말했다.이와 관련 롯데그룹은 신 총괄회장이 롯데호텔 집무실을 비우고 병원으로 간 것을 모르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는 신 회장측이 신 총괄회장의 판단력 이상을 문제삼은 만큼 신 전 부회장이 신 총괄회장의 건강상태를 언론에 공개할 것으로 보고 있다. 오는 28일부터 시작되는 법적 공방에서도 신 총괄회장의 건강 상태가 중요 핵심 문제로 부각되는 만큼 이날 건강검진 상태를 통해 롯데측의 주장을 무력화시킨다는 복안으로 해석된다. 신 전 부회장측 관계자는 "신 총괄회장의 건강에 이상이 없다는 점이 확인됐다"며 "신 회장측이 주장하는 판단력 이상에도 전혀 문제가 없음이 입증될 것 "이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그룹은 신 총괄회장을 말도 없이 무단외출을 주도한 것에 대해 비이성적인 행동이라고 비난했다. 롯데그룹은 곧 입장자료를 낼 계획이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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