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의민족, 업계 최초로 원산지 표시 '의무화'한다

지난 8월 원산지 표시제 도입 이후 2개월만에 의무화프랜차이즈는 오늘부터…신규 가맹점은 11월3일부터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배달앱 배달의민족이 배달음식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업계 최초로 배달 음식 원산지 표시를 의무화 한다.19일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가맹 업소 전체를 대상으로 원산지 표시 의무화를 순차적으로 도입한다고 밝혔다. 원산지 표시제 의무화를 가장 먼저 도입하는 곳은 프랜차이즈 가맹점이다. 솔선수범한다는 의미로 19일부터 본사와 협력해 일괄적으로 정보 등록을 시작한다. 배달의민족 신규 가맹 업소는 오는 11월3일부터 모든 메뉴에 대해 원산지를 필수로 등록해야 한다. 기존 가맹 업소들도 순차적으로 원산지 정보 등록을 시작한다. 배달의민족은 이미 지난 8월 원산지 표시 기능을 추가해 업주들의 자발적 참여를 독려해왔다. 그 결과 두 달 만에 약 1000여개 업소가 원산지 표시에 동참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달부터 원산지 표시가 의무화됨에 따라 전 가맹점에서 빠른 시일 내에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배달의민족의 원산지 표시 의무화는 특히, 사 먹는 음식에 민감한 주부, 어린아이를 키우는 가정 등 배달 음식을 꺼렸던 이용자에게 희소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대표는 "원산지 표시 의무화는 소비자의 알 권리를 충족시키는 일이자 배달 산업에 신뢰감을 높이는 일"이라며 "배달의민족처럼 주문이 간편한 서비스일수록 이용자가 안심할 수 있는 장치가 꼭 필요하다는 생각에서 의무화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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