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순천문학상 수상자는? 김규화 시인

[아시아경제 최경필]

[김규화 시인]

올해로 12번째를 맞는 순천문학상 수상자로 여류시인이자 월간 시문학 발행인을 맡고 있는 김규화(75) 시인이 선정됐다.순천문학동우회(회장 김수자)는 ‘제12회 순천문학상’ 수상자로 김규화 시인을 선정했다. 시상식은 16일 오후 6시30분 순천 탑웨딩홀에서 열린다.순천 낙안 출신으로 동국대 국문과와 교육대학원을 졸업한 김 시인은 1966년 김현승 시인의 추천으로 현대문학에 등단했고, 1992년 ‘제6회 동국문학상’과 1995년 ‘제32회 한국문학상’을 수상했다.시집으로 ‘이상한 기도’(1981) ‘노래내기’(1983) ‘관념여행’(1990) ‘평균서정’(1992) ‘멀어가는 가을’(1995), 수필집 ‘있음의 흔적’(1988) 등을 냈다.1981년 ‘이상한 기도’ 발표 이후 2014년 신작 ‘햇빛과 연애하네’에 이르기까지 9권의 시집, ‘서정시편’을 비롯한 2권의 시선집, 영시집 ‘Our Encounter’, 불어시집 ‘Notre Rencontre’ 등 후배 문인들에게 귀감이 되는 활발한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1977년부터 ‘월간 시문학’의 발행인을 맡아 부군 문덕수 시인과 함께 37년째 빠짐없이 문예지를 발간하고 있다.한편 순천문학상은 순천 출신 또는 순천을 토대로 창작활동을 해온 문인들의 공로를 위로하고 격려하는 상으로 지역문학의 위상과 순천지역 문인들의 긍지를 높여오는 데 일조해 왔다.2004년 제1회 순천문학상에 서정춘 시인이 선정된 데 이어 허형만 시인을 비롯해 소설가 김승옥, 희곡작가 정조, 소설가 조정래, 수필가 김수자, 시인 양동식, 소설가 한승원, 시인 송수권, 수필가 윤형두씨 등이 수상자 반열에 올랐다.최경필 기자<ⓒ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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