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민기자
▲나세르 알 마하셔 에쓰오일 대표
세계 최대 에너지 기업인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에서 22년 간 근무한 마하셔 CEO는 2012년 3월 에쓰오일의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마하셔 CEO는 취임 후 한국에 더욱 투자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는 점을 아람코에 적극 건의해 에쓰오일 사상 최대 규모인 약 5조원의 투자를 이끌어냈다. 에쓰오일의 신규 투자는 단일 플랜트 공사 중 국내 최대 규모로 2018년 완공을 목표로 한다. 고용 유발 효과가 약 1만2700명에 달하고 울산 지역의 총 부가가치 유발 효과도 1조1100억원에 이를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프로젝트가 완료되면 울산 지역 석유화학 기업들에 경쟁력 있는 기초 원료를 공급, 유관 산업을 활성화시키는 등 연간 25억 달러 이상의 수출 증대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마하셔 CEO는 "이번 금탑산업훈장 표창은 에쓰오일이 지난 40년 간 여러 차례의 경제 위기 상황 속에서도 한국의 기업 환경에 대한 신뢰를 가지고 지속적으로 투자하며 노력한 결실"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에쓰오일은 선도적인 투자를 기반으로 위기를 돌파해 온 성공 DNA가 있다"며 "현재 진행하고 있는 사상 최대 규모의 투자도 성공적으로 완료해 한국 경제 발전에 더욱 크게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사우디아라비아와 한국이 상호 윈-윈하는 모범적 관계를 유지하도록 가교 역할을 적극 수행하겠다는 점도 강조했다. 마하셔 CEO는 "에쓰오일에 대한 사우디 아람코의 투자는 단순한 원유 공급자와 소비자의 관계를 넘어서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와 수입국인 한국이 상호 윈-윈한 모범적 협력 모델"이라며 "앞으로도 에쓰오일은 한국과 사우디 양국간 민간 경제협력 분야에서 가교 역할을 적극적으로 수행하겠다"고 말했다.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